[본사] [신간] '나무가 돈이다'-나무부자 되는 방법 - 세계일보
나무부자-나무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른 나무를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는 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나무부자가 되는 필수도서 ‘나무가 돈이다’(조경수 판매전략편.1만5000원)가 바로 그 책으로, 주변 사람이나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팔 수 있는 방법, 정성껏 키운 나무를 헐값에 넘기지 않는 방법, 때를 놓치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나무를 파는 방법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나무 사기꾼에게 당해 낭패를 입지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다.
조경수 생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망있는 조경수를 선정해야 하고,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지배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익 현실화를 위해서는 나무를 제때 제값을 주고 잘 파는 방법 또한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저자 박세범 트리디비(treedb.co.kr) 이사는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나무 직거래 사이트 트리디비를 개설,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회원이 1만5000명을 넘었고 하루 3000~5000명의 조경 관련인이 방문을 하는 국내 최대의 사이트로 자리 매김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무 생산을 시도하고, 판매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는 게 문제다. 나무 생산 과정만 해도 정확한 기법과 과정을 공부한 게 아니라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분이 많다. 때문에 그렇게 키운 나무는 상품 가치도 떨어진다.
더욱이 사람들이 어떻게 나무를 판매할지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작정 나무만 심어 놓으면 누구라도 사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잘 팔려면 지속적인 판로를 잡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 또 판매방식에 따라 인건비, 장비대금, 자재비, 운송비등이 소요 될 터인데 여기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대금을 뜯겨 낭패를 당하거나 사기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무는 잘 키우면 돈이 된다. 하지만 무작정 땅에 나무만 심는다고 돈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몇 년 뒤에 어떻게 팔 것인지, 판로(販路)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