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꿩나무의 특성 및 번식방법

덜꿩나무의 특성 및 번식방법

1. 머리말

덜꿩나무는 관목수종 중에서 다양한 감상 가치를 보이는 수종이다. 그러나 아직 까지는 덜꿩나무에 관한 체계적인 육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의 조경수 이용은 조경의 유형 및 지역 특성에 알맞은 조경수목의 선택이 이루어져 한다. 또한 한 차원 높은 조경의 효과가 발휘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데 아직 조경수의 다양화와 공간별 유형, 적정식물의 선정, 향토수종의 이용이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관목보다는 교목을 더 선호하는 편으로 아름다운 관목류에 가치를 그다지 못 느끼는 것이다. 앞으로 자생종으로 아름다운 수종을 발굴하여 보급을 하여야 한다.

2. 특성

덜꿩나무는 중부이남의 표고 100~1,600m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 2m에 달하며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내한성, 내공해성이 강하며 양지 음지에서 잘자라는 수종이다. Viburnum spp.은 꼭뚜서니목 인동과(Caprifoli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에 약 2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으로 약9종이 있고 도입종으로는 천리포 수목원에서 100여종을 보유 하고 있다. Viburnum spp.의 속명은 Viburnum Lantana 의 의미 불명한 고대 라틴명에서 유래된 것이고 대부분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온대와 아열대지방의 원산지이나 약 16종은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는 9종류의 Viburnum spp.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중 V. awabuki (아왜나무)만이 상록수로 제주도에서 자생 하며 나머지 V. carlesii(분꽃나무), V. burejaeticum Regel et Herder(산분꽃나무), V. furcatum(분단나무), V.wrightii(산가막살나무), V dilatatum(가막살나무), V. erosum(덜꿩나무), V. sargentii(백당나무), V. sargentii for. sterile(불두화)등은 모두 낙엽활엽수종 들이다.

Viburnum spp.은 관목으로서 4~5월에 흰 꽃이 피며 개화기간은 10여일 정도 이며 열매는 8월에 녹색으로 맺힌 후 점차 적색으로 90여일 달려있다.

꽃은 산방화서 또는 취산화서, 원추화서를 이루며 꽃은 백색 또는 홍색이고 양성 또는 중성화이며 꽃받침은 작고 화관은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자방은 1~3실이고 열매는 핵과이다. 이 나무는 내한성이 강하고 토양은 보통이나 약간 척박한 생육환경을 좋아 한다. 잎은 대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또는 거치가 있으며 드물게 정상에서 갈라지는 것도 있다.

덜꿩나무는 일년 내내 흥미 거리를 제공해주는 최상의 관목으로 인정하고 특히 열매가 성숙함에 따라 변해가는 색깔과 그 자체의 색상 때문에 높은 감상 가치를 가지고 있다.

3. 번식방법

1) 실생번식

온대지방의 대부부분 수목 종자들은 겨울 동안 습한 땅속에 묻어 두어야 이듬해 봄에 발아가 잘 되는데 이를 노천매장으로 실용화 하여 왔다. 그것은 휴면타파에 그목적이 있다. 종자휴면은 종피의 불투성과 같은 물리적인 요인이나 배 자체 휴면등과 같은 생리적인 요인 등에 기인되며 이들은 층적 기간중에 서서히 소멸 된다.

또한 종자휴면 타파를 위해서는 종자의 흡습, 통기 그리고 일조기간 동안의 저온 등이 요구되는 데 저온의 정도와 기간은 종자마다 각각 다르며, 이중 휴면성을 띠고 있는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적의 산 처리 및 저온 조건이 주어져야 한다. 덜꿩나무의 발아는 거의 1년 발아가 되지 않았고 2년 발아에서는 90%이상의 발아를 보였으며 분주 또는 삽목을 할 수 있다.

2) 삽목

숙지삽목은 3월경에 온실에서 농도별로 처리 하였을때 삽목은 70~90%의 발근율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농도에 큰 차이는 없었다.

3) 7월삽목

녹지삽목은 6월 7월 8월 중에 볼때 7월에 삽목하는 것이 적정시기로 IBA 5,000ppm 처리구에서 발근율이 좋았고 6월에서는 IBA7,000ppm에서 90%의 발근율을 보였고, 1,000ppm에서 40%의 낮은 발근율을 보였다. 8월 삽목에서는 처리별로 약간씩 차이를 나타냈다.

4. 맺음말

앞으로 조경수목은 몇 수종의 교목, 관목으로 국한 되어 있어, 특히 교목도 중요 하지만 관목으로 꽃, 열매, 단풍 수형 밀원식물로서 가치가 있는 자생종으로 개발 하여야 한다. 또한 앞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수종을 발굴하여 재배를 한다면 교목수종과 잘 어우러져 보다 더 관목의 가치를 나타내는 반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눈 높이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관찰대상으로도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