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조경수 유통 전망에 관하여

2013년도 건설 경기 최악의 해였다고 볼멘소리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2014년도에는 바닥을 치고 오를 줄 알았던 건설경기가 세월호 참사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기침체 맞아 그야 말로 최악의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는 2002년 이후 최저수준인 91조원이라고 하니 조경경기도 아주 힘든 해였습니다.

수년 동안 조경수재배, 유통업에는 3가지 악재가 있었습니다.

첫째 조경수 재배량의 증가

돈이 된다고 하니 부업농가가 2배이상 늘었고 조경수 생산량도 40~50% 증가를 했으며 비전문가로 재배된 질 떨어진 조경수가 전체적인 조경수 가격을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둘째 건설경기의 침체

세계경기불황의 장기화로 더불어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되었으며 국내 경제의 저성장으로 인해 2010년도부터 건설 경기는 하양 세를 걷고 있었습니다. 즉 건설 공사가 적어지다 보니 굴지의 건설사들이 부도가 나고 메이저급 조경회사 마저 연쇄부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셋째 소규모 조경회사의 증가

부도 또는 명퇴, 구조조정 등으로 나온 제원들이 설립한 단종회사가 증가하였습니다. 최저 입찰가로 공사를 딴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저렴하게 조경수를 구입하려고 하여 조경수 생산지에서는 생산의욕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희망은 없는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위의 3가지 악재로 인해 많은 조경수농가와 조경회사들이 문을 닫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즉 조경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고 경쟁적으로 가격을 후려치는 회사들이 적어지니 과대했던 공급량이 줄어 수요량에 맞춰지고 가격이 안정되어질 희망들이 보입니다.

또한 바닥을 쳤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강한 의지로 인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부동산 정책 및 실행, SOC예산의 증가, 공공부분의 발주,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는 건설규모가 102조 늘고 내년에는 106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한국건설 신문 참조)

오늘도 매스컴에서는 연일 지방 분양가 상승과 건설사의 호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경수 유통계는 찬바람이 붑니다.

그 이유는 조경이 건설사업의 끄트머리 공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단지하나 조성하려면 토목, 건축, 조경 순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회복세가 반박자 늦게 체감이 됩니다.

LH공사에서는 작년 9.7조원의 발주를 초과하여 올해 12조원의 공공부문 발주를 하고 각 지방 지차체에서도 수많은 공공부문에 발주를 하고 있으며 많은 건설사 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경부분과 조경수 유통계에서 회복세를 체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조경수 농가에서는 질 좋은 조경수의 재배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에 신경 쓰고 구매자께서는 미리미리 조경수 정보와 물량을 확보해두는 등 준비를 하면 더 좋은 거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트리디비는 회원님들과 더불어 전국적인 조경수 실태 현황, 조경수 물동량, 조경수 가격, 국내 건설경기등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안전하고 합리적인 조경수 유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