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악몽 같은 하루였으나 어느 날 보다 기뿐 날을 보내고

전종현 | 2023.09.21 11:25 | 조회 278

어제는 둥근사철 68주 작업을 했다.

기념식수로 식재되는 둥근사철 1,5미터 3주는 영등포구청으로 둥근사철 1,2미터 한 업체에서 65주를 발주하여 오산에 25수원에 25인천에 15주가 대기업 건설사 신축아파트 현장으로 보내졌다.

발주를 받고 인력이 준비되지 않아 작업 일을 두 번이나 미루어서 어제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일기예보에는 어제 날씨가 오전에 1미리 오후에 4미리에 비가 들어있어서 그 정도면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오전 10시 30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비줄기가 굵어졌다.

구암리 밭에서는 오전에 트렉터 로더로 상차를 하려다가 원활하지 않아 급하게 미니 포크레인을 불러서 상차를 했는데 나무를 실은 5톤 축차가 길을 이탈하여 6W포크레인을 불러서 빼주었다.

구암리 밭에서 화물차 4대에 나누어 상차하고 오후에 온수리 밭에서 수원으로 가는 둥근사철 25주 작업을 하라했는데 그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직원 2명에게 분을 뜨라하고 나는 직원 1명과 함께 구암리 밭에서 오후 2시 30분까지 상차를 했다.

작업을 하는 현장에 가보니 도저히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있었다.

둥근사철이 식재된 곳에 위에 사철나무를 심은 밭고랑이 길이가 90미터가 된다.

사철나무 밭 고랑이 아래에 둥근사철 밭고랑과 연결이 되어 있어 폭우가 내리니 그 물이 급하게 도랑물같이 흘러서 둥근사철 밭으로 내려와 분을 뜨려고 흙을 파내면 그 자리에 물을 들어가 물구덩이가 되었다.

크레인으로 상차를 하면서 보니 분의 아랫부분에 흙이 물에 씻겨 없는 것들이 일부가 있어서 염려가 되었다.

오후 6시 30분에 쏟아지는 비속에 상차를 마치었다.

잔에게 그렇게 말했다.

앞으로 둥근사철 작업은 바가 오는 말에는 절대로 하지 말자고...

나는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많은 신경을 써야했다.

예정된 수량을 무사히 상차했다.

설마 했던 변수가 현실이 되어 도저히 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제는 악몽 같은 하루였지만 어느 날 보다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어제 작업한 둥근사철이 대기업 건설사로 들어가는 스타트이면서 샘플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도 꿈꾸었던 그 날이 어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에 나무가 들어간 곳 4곳을 체크해보니 모두가 반응이 좋은데 수원으로 간 것이 분이 3-4개가 안 좋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것에 대하여 하자가 있으면 책임을 짓기로 하고 무사히 통과가 되었다.

하차를 하고 기사님 한분이 사진을 보냈는데 사진이 좋았다.

바로 5톤 축차 기사님에게 사진을 부탁한다고 하니 이미 현장을 빠져나왔고 차들이 밀려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말했다.

오늘 아침에 마켓팅 자료로 할용 할 수 있는 흡족한 사진을 2곳에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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