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에서 중순 사이에는 조경업체로 가는 사철나무 작업이 5-6번이 있었는데 9월 중순에서 말일 사이에는 작업이 없었다.

추석 1주일 전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어쩌면 추석이후에는 주문이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휴 마지막 날 LH현장으로 들어가는 둥근사철을 시작으로 나무 작업이 시작되었다.

둥근사철 1미터를 원래는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려했는데 나무가 약해 제일 좋은 곳으로 가서 1,2미터를 1미터로 전지를 해서 작업을 했는데 나무가 튼실하니 좋았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하는 첫 작업인데 그것도 둥근사철 이어서 마음이 흡족했는데 둥근사철 주문이 3일이나 연속으로 들어왔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어제는 전화를 받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전화를 받으면 대부분이 주문으로 이어졌다.

주문이 들어오면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포스트잇에 써서 달력에 붙여 놓았는데 어제 저녁에 오늘 날짜에 붙어있는 오늘 작업을 해야 할 포스트잇을 세어보니 6장이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