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월요일 오전부터 비가 들어 있어서 숨 가쁘게 돌아가던 농원 일정을 잠시 멈추고 하루를 편히 쉬웠다.

묘목 식재를 시작하면서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물을 옮기러 다녀서 힘이 들었는데 잠을 자고 또 잤다.

어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이틀 동안 정리를 하지 않았던 주문 내역을 문자 메시지를 보면서 정리를 했다.

오늘 작업을 할 곳이 8곳에 처리하기가 버거울 만큼에 주문이 들어와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첫 번째 묘목 식재가 오늘 아니면 내일 끝이 난다.

잠을 자면서 지친 체력을 보충했고 내가 처리해야할 급한 일을 대충했기에 오늘부터는 삽을 들고 나무 캐는 일을 거들수도 있을 것 같다.

2021년이 나에게 이렇게 숨 가쁘게 펼쳐질지는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