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한 주일을 보내고

전종현 | 2021.04.12 17:33 | 조회 499

어제 아침 65분에 농원을 출발하여 읍내에 가서 잔을 태우고 마트에 가서 새거리를 사고 사람들을 태우고 635분에 농원으로 왔다.

광암리 농장으로 가서 여자들 10명을 내려주고 묘목을 심으라 했다.

잔과 남자4명은 다른 농장으로 이동하여 어디에서 어떤 나무로 몇 주를 캐라고 말했다.

나는 퇴비 살포기를 부착한 트렉터를 가지고 1개월 전에 도자로 밀은 온수리 밭으로 가서 1030분까지 거름을 뿌렸다.

포크레인 기사님에게 망가진 길을 보수하라 말하고 농원으로 와서 아들에게 트렉터에 부착된 살포기를 떼어내고 로터리를 부착해 달라하고 묘목을 심고 있는 광암리 농장으로 가서 스프링클러를 옮겨주었다.

농원으로 와서 이번에 짓고 있는 비닐하우스 3동 중에 2400평에 급하게 로터리를 치고 아들에게 트렉터를 주며 퇴비 살포기를 다시 부착해 달라 했다.

하우스 입구에 거름차가 다니면서 땅이 가라앉고 쌓아놓았던 거름을 다른 곳으로 퍼가면서 흙까지 퍼가서 지면이 낮아졌는데 기사님에게 옆 밭에 흙을 파서 길에 채우고 하우스 입구에도 흙을 채워 달라 했다.

하우스 파이프가 꺾어지는 높이가 1,9미터여서 살포기가 들어가서 작업을 해도 걸리지 않아 좋았다.

400평에 거름 5차를 뿌리고 아들에게 쟁기로 바꾸어 달라 했다.

쟁기로 바꾸는 동안에 발효제를 뿌리고 쟁기질을 깊게 했다.

오후 540분에 온수리로 가서 원래는 저속 3단으로 밭을 갈아야 하는데 저속 4단으로 달려 다니며 대충 밭을 갈고 농원으로 돌아왔다.

저녁 8시에 일을 마치고 농원으로 돌아왔는데 몸에 기가 하나도 없었다.

몸은 지치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는 것에 희열이 느끼어졌다.

지난 한주동안 묘목을 식재하면서 한쪽에서는 나무 작업이 계속하여 이어졌다.

지난 한주 동안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전혀 없어 영어 동영상 강의를 한 번도 듣지를 못해 목소리가 가라 앉아 전화 통화가 많이 불편했다.

지난해에 식재한 묘목 밭에 비료를 줄 기회가 5번이나 있었는데 이번 비에도 시간이 나지 않아 비료를 줄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비 설거지를 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어제 묘목을 심은 밭에 호스 배관을 하고 점심 무렵에 일을 마치었는데 몸이 너무 많이 무거웠다.

2시간을 자고 일어나 영어 강의를 들으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다가오는 한주는 또 어떤 한주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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