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농원을 찾아오는 사람들

관리자 | 2003.09.19 20:25 | 조회 1862

사철나무 생울타리에 관심이 있어 농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현직교수가 제일 많았다.
50세 정도 된 교수님들이 노후에 살 전원주택을 구입해놓고 생울타리를 생각하고 있거나, 집을 지을 땅을 먼저 구입해 놓고 생울타리 먼저 만들고 싶다고 한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이 보아왔던 생울타리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사철나무 생울타리를 통해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어 하신다.
제일 큰 관심을 보이셨던 분은 대전의 카이스트 화학교수로 계신 Y교수님인데, 농원을 두 번이나 찾아오셨다.
두 번째 방문하셨을 때는 2시간이 넘게 3농장의 사철나무를 살펴보시면서 농원 안에 있는 사철나무의 종류를 면밀히 관찰해 여러 종류의 청사 철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마음에 드는 종류의 사철나무를 선택해 계약을 하고 돌아가셨다.
그 나무는 종자 번식용으로 농원 가장자리에 식재한 나무였다.
다음은 전원주택을 짓고 울타리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다.
조경용으로 사용되는 사철나무는 99%가 청사 철인데, 창성농원에서 재배되는 사철나무를 보면 정확히 구분하면 4종류, 크게 분류하면 2종류의 사철나무가 있다.
일반인이 보면 구분이 어렵지만, 세밀하게 관찰해 보면 잎의 모양이나 크기, 광택의 정도, 성장속도, 열매 맺는 양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경공사에서 그 종류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크게 분류하면 2가지인데, 잎의 크기가 약간 크며 나무의 세력이 왕성한 나무가 있다.
슈퍼사철이라 불러도 약간 어울리는 나무이다.
이 종류는 밑거름만 많이 주면, 세력이 왕성하여 높게 자라는 차폐용으로 권하고 싶은 수종이다.
사람들은 사철나무를 심으면서 삶의 여유를 누려가며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소박한 꿈도 사철나무와 같이 심는다.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사철나무 열매와 같이 그 집에서 건강하게 사시면서, 행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지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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