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할 수 있는데 내가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공부이다.

15년 전부터 매일 조금씩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지난 수년 동안에는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그동안에 배운 감각을 잃어가고 있다.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서 였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영어공부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목소리가 부드럽게 잘 나오면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따라하는 것이 싫었다.

그러다 보니 공부에 진전이 없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열정이 식어져 가는가 보다.

2년 전 여름에는 비가 너무 자주 내려서 하루에 동영상 강의를 3시간씩 1주일을 들었더니 영어가 들려서 영어권에서 제작한 유튜브를 자주 보곤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분주해 지면서 그 감각을 다시 잃어버렸다.

이번 겨울에는 동영상 강의를 매일 하루에 1시간 이상을 들어서 잃어버린 감각을 다시 살려서 배운 영어를 활용하고 싶다.

며칠 전부터 한 강의를 3번씩 큰소리로 따라서 말을 하면서 들었더니 서서히 감각이 생기고 재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번 겨울에는 그토록 하기가 싫었던 영어에 다시 도전을 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