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나무 작업을 하다가

전종현 | 2021.06.16 04:48 | 조회 626

어제 새벽 520분에 잔에게 전화가 왔는데 온몸이 다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오후에 나와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 11시에 나와서 점심 식사를 준비하라 했다.

오전 630분에 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황바우 밭에 내려주고 사철나무 1,2미터를 작업하라 하고 나는 구봉마을에 가서 제초제를 했다.

전날에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4,5미리가 들어 있어서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초제를 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옷이 젖을 만큼 내렸다.

12시에 오전 일을 마치고 농원으로 와서 마루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잔이 말했다.

**이 비가 내린다고 식사도 하지 않고 집에 간다고 한다고...

잔에게 준비한 점심을 데크로 가져오라 했더니 **은 집에 가려고 창고에서 나오지 않았다.

오후에 둥근사철 작업을 하기로 약속을 해놓았고 화물차까지 불러 놓아서 작업을 해야만 했다.

일기예보에는 약한 비가 12시까지 오고 오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급하게 누구 작업을 해줄만한 사람이 있는지 3곳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잔에게 식사를 하려고 와 있는 남자 한분을 가리키며 이 사람이 분 작업을 할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 지난번에 많이 해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집에 간다는 사람은 집에 가고 이분이 둥근사철 작업을 하자고 했더니 창고에서 그 말을 들었는지 그제서야 빨리 나와서 숟가락을 잡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대신에 감기에 걸리면 병원비를 줘야 한다고...

그렇게 강수를 써서 오후 작업을 무사히 마치었다.

어제 퇴근을 하면서 잔에게 내일은 사철나무 작업이 3,800개가 있고 둥근사철 작업이 있어 남자 두 명이 필요하니 남자 2명을 구해 달라 했다.

어제 저녁 820분에게 잔에게 전화가 왔는데 다 연락을 해보았는데 어제 집에 가겠다는 사람 1명밖에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양파작업을 하는 곳에서 여자 인건비를 14만원 남자 인건비를 18만원을 주어서 사람들이 다 그곳으로 가서 없단다.

오늘은 내가 나무를 캐는 일을 거들어 야만 하게 생겼다.

유리에 깊게 찔려 오른 발가락 4바늘을 꿰멘지가 6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왼발로 캐야 하나?

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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