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여자 인건비가 오르고

전종현 | 2021.06.12 05:09 | 조회 748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양파와 마늘을 수확하는 곳으로 작업할 사람들이 급하게 빠져나가면서 전북 삼례읍에서는 여자 인건비가 며칠 사이에 12만원까지 폭등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관목 생산지에서는 경기를 감안하여 인건비가 오르지 않았다.

점심 도시락을 싸가고 85,000원 정도 이거나 비싸야 점심을 주고 9만원 정도였다.

창성농원은 2주일 전에까지 점심과 새거리를 주고 85,000원에서 90,000원을 주었다.

5월 중순에 삽목을 2주일 했는데 85,000원을 주었다.

10여일 전에 농원에서 작업을 하던 사람 1명이 양파를 수확하는데 가면 일당 10만원을 준다고 가버렸다.

며칠 후에는 마늘 밭에서 11만원을 준다고 가버렸다.

그제께 묘목을 조금 심으려고 잔에게 여자 두 명을 더 구해 달라 했더니 하는 말이 사람들이 모두 양파나 마늘 밭으로 가서 12만원을 주지 않으면 오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을 했다.

나도 비가 오기 전에 묘목을 식재하려면 12만원이라도 주고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문제는 다음날 묘목을 심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부를 수가 없었다.

5월말에 삽목을 마치고 몇 팀에 사람들이 배 과수원으로 갔는데 그 사람들이 1주일이 지나면 작업을 마치고 나온다고 잔이 말했다.

잔이 하는 말이 배 봉투를 씌우는 일을 숫자로 맡아서 하면 누군가는 18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인건비가 폭등하여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 마음이 들떠있어 우려 가된다.

장마철에는 삽목을 시작해야 하는데 양파 수확이 마치어 지기를 기다렸다가 9만원 정도에 인건비로 삽목을 하려 한다.

농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인력난에 인건비까지 이렇게 치솟아 힘든 상황을 맞았는데 모두가 잘 견디고 이겨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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