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을 맞으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아니면 오후에 밭에 가서 5시까지 일을 하고 있다.

3월이 오기 전에 내가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데 일하는 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며칠 전부터는 낮 기온이 조금 올라서 오전 10시에 나가서 2시간을 일하다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 나가 빠른 속도로 일을 한다.

내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돌봐주어야 할 나무들이 있다는 것이, 다가오고 있는 2022년에 3월이 있다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지난 25년간 농원을 운영하면서 한 번도 이렇게 1월과 2월에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2022년에는 1월부터 3월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