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마을에 문중 소유 밭 7000평을 임대하여 4년 전에 사철나무를 심었다.

그 옆에 인삼밭 5900평이 있는데 내가 그 밭에 10년 동안 사철나무를 심었다가 농원을 접으면서 2014년에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연세가 80대 후반이신 어르신을 마을에서 만나면 그 밭을 나에게 다시 임대로 달라고 몇 번 부탁을 드렸었다.

어제 어르신에게 생각지 않은 전화를 받았다.

금년 가을에 인삼을 수확하니 내년에는 그 밭에 사철나무 심을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감사하다 말했다.

명년에 그곳에 나무를 심으면 사무실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한곳에 농장이 16,000평이 된다.

농원을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도 바라던 바를 이루었으니 기쁘기도 하지만 그 많은 면적을 감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우려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