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본격적인 작업은 2월1일부터 시작이 되었다.

잔은 혼자서 삽목을 하고 남자 3명은 1주일간 사철나무에 거름을 주고 나서 밀려있는 둥근사철 전지 작업을 시작했다.

전지 작업을 맡긴 분에게 지난해 12월부터 2월 사이에 작업을 해달라 했는데 작업을 얼마 해놓지 않았다.

전지 작업이 너무 많이 밀려 있어 그 곳에 모든 인력을 집중해야 했다.

그렇게 하고도 시간이 빠듯하여 일부 농장에는 옆 부분은 다듬지 말고 윗부분만 잘 다듬으라고 작업을 시켰다.

그렇게 해서 2주일 전에 전지 작업이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일부가 조금 남았는데 사철나무 작업이 이어져서 그곳을 마무리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

사철나무 가격을 높게 책정해 놓고 그렇게 해서 벌어놓은 시간을 전지작업에 올인했다.

내가 사철나무 판매를 서두르지 않고 최대한으로 미루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기에 나무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도 염려가 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나무가 자라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