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중순부터 사철나무 출하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오랫동안 거래를 하지 않았던 분들 몇 분에게서 사철나무 주문이 들어왔다.

그것은 나무가 부족해졌다는 사인이라 생각되어 2월 말부터 사철나무 가격을 1차로 소폭 인상했다.

3월초가 되면서 내가 가격을 인상한 것이 잘 한 것 일까?

잘못한 것 일까? 하는 우려가 조금 되기도 했다.

3월10부터 하는 작업에는 만약을 대비하여 작업비가 많이 들어가도 한줄 건너서 한줄 작업으로 작업을 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에 우려와는 달리 사철나무 주문이 무섭게 밀려서 들어온다.

어제는 거래처 5곳에서 사철나무 주문을 하겠다고 전화가 와서 문자로 수량과 규격을 넣어 달라 했다.

오후 2시에 오늘 작업을 해야 할 주문한 수량을 계산해보니 9500주였다.

얼마 되지 않는 줄 알고 대답을 해놓았는데 9500주는 내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한계을 넘어서는 수량이다.

마지막에 주문한 사장님에게 사철나무 2700주 작업을 하루만 일정을 미루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이미 일정이 잡혀 안 된다고 답했다.

어제 오후 2시 이후로는 들어오는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았다.

들어오는 주문을 감당할 수가 없어 받지 않았던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이제 사철나무 가격을 2차로 인상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러한 추세라면 가지고 있는 재고량으로 얼마를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의 원리에 따라서 수요와 공급에 상태를 감안하여 사철나무 가격을 2차로 인상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