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국인 남편과 함께 2개월간 라오스로 쉬러갔던 잔이 돌아오는 날인데 운행하는 항공편이 없어 한국에 올 수가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남편은 라오스에 있기가 불안해서 2주일 전에 먼저 한국으로 왔는데 그때 함께 오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

검색을 해보았더니 한국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26일에 한국으로 가려고 티켓을 구매했던 승객들이 모두 탑승을 취소하여 라오항공은 26일부터 무기한으로 라오스와 한국을 오가는 운행을 중단한다고 한다.

이러한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일을 시작하려고 잔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장이 없이 성수기를 보내려니 눈앞이 캄캄하다.

한국에 상황이 안정이 되고 라오스에서도 별일이 없이 잘 지내가가 5월쯤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