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이야기

창성농원(http://365tree.com)사장님
경험담을 담은 글입니다. 농장을 시작하여 어려웠던 과정을 지나
농장주의 꿈을 실현해 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강아지 두 마리가 집을 나갔다는 것이

전종현 | 2020.02.27 08:31 | 조회 602

202011일에 아내와 함께 진도에 가서 진돗개 강아지를 황구와 백구 두 마리를 사왔다.

농원에서 운동을 하라고 매일 1-2시간씩 풀어주었는데 자꾸만 마루에 올라오고 신발을 물어가서 한동안 풀어주지 않았다.

며칠 전에 3주일 만에 개집 문을 열어주었더니 강아지 두 마리가 아주 빠른 속도로 골목으로 달려가더니 이후로는 보이지가 않았다.

들어오겠지 생각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오지 않아 주변을 한참이나 찾아보았지만 보이지가 않았다.

어두워질 무렵에 옆집 아주머니 댁에 들려서 강아지를 보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틀림없이 누군가가 잡아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아주머니가 농원에 오셨다.

그 강아지 두 마리가 이웃 마을에 있다고 전화가 왔다고...

잃어버렸던 강아지를 찾았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새해 첫날에 100만원을 주고 사온 강아지 두 마리가 모두 집을 나갔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는데 강아지를 찾고서야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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