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조경수] 금목서

이광만 | 2010.08.15 08:16 | 조회 8113

과명 : 물푸레나무과
학명 :
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
중명 : 금계(金桂)
일명 : キンモクセイ
성상 : 상록소교목, 수고 : 3~6m
: 10월, 열매 : 다음해 5월 

 

 



 조경수 상세설명

나무껍질이 무소[犀] 피부와 닮았다 하여 목서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금목서 이 목서류 중에서 가장 방향이 진합니다.
또 서향, 치자나무와 함께 3대 방향수나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9~10월에 잎 밑부분에 등황색의 작은 4개의 꽃받침이 나옵니다.
그 꽃의 색은 향기 못지않게 선명하며 떨어진 꽃은 지면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입니다.
어디서나 잘 자라는 나무이지만 배기가스나 매연 등에는 대단히 약하여 꽃피기가 나빠지므로 대기오염의 지표목(指標木)으로도 이용됩니다.
속명 오즈만투스(
Osmanthus)는 그리스어로 향기를 뜻하는 'osme'와 꽃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로 '향기로운 꽃'이라는 뜻입니다. 종명 프레그런스(fragrans)는 '향기가 있는'이라는 뜻이며, 변종명 오란티쿠스(aurantiacus)는 등황색이라는 뜻입니다.
금목서는 유명한 향수 <샤넬 No.5>의 주원료로 들어가는 향기로운 꽃입니다.
금목서의 향기는 은은하다고 표현보다는 오히려 코를 진동한다는 표현일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햇볕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정원수 중 하나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은 나무는 꽃이 많이 핍니다.
유사종에는 흰색 꽃이 피는 은목서와 거문도가 원산인 박달목서가 있습니다. 암수딴나무이며 등황색 꽃은 암나무에서만 9월 하순부터 10월에 걸쳐 잎 밑동부분에서 핍니다.
특히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동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조경 포인트

주택의 정원수로 심을 때에는 창가 혹은 건물 가까이 심으면 금목서의 진한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또 산울타리용으로 심거나 공원이나 녹지에 줄심기나 무리심기를 하면 꽃과 함께 향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식재장소로 석양볕이 강한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뿌리가 너무 한 곳에 고착되어 버리면 꽃이 피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다른 정원수와 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에 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최근 온난화와 함께 식재지역이 북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정 포인트

일반적으로 상록수는 7월에 전정을 하지만 금목서는 이 시기가 꽃눈이 자라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절대로 전정을 해서는 안됩니다.
꽃이 지고 난 직후나 2~3월에 꽃이 핀 가지를 2~3 마디 남기고 끊어 주면, 4월에 햇가지가 나오고, 6월말에는 꽃눈이 생깁니다.
자연수형(A)의 금목서를 원통형(B)으로 만들 경우는 2~3월에 수관보다 보다 조금 얕게 잘라서 수형을 정리해줍니다.


 재배 포인트

식재 장소로는 해가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비옥한 땅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뿌리의 발육이 나빠서 꽃피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식은 새싹이 나오기 직전(3월말에서 4월초)이 적기이며, 9월~10월에도 가능합니다.
이식할 때 너무 깊게 심으면 배수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전보다 조금 얕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게 하므로 되도록 줄이고, 인산과 칼륨 성분이 많은 비료를 주면 꽃피기가 좋아집니다.


 번식
꺾꽂이, 포기나누기, 종자, 휘묻이 등의 방법으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꺾꽂이 시기는 6월 중순에서 8월 하순까지이며, 새순의 생장이 정지하는 8월 중순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삽목용토는 깨끗한 마사토만 사용해도 되지만, 펄라이트(perlite),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 피트모스(peat moss) 등을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삽수로는 봄에 나온 충실한 정아(頂芽)가 있는 가지(잎이 2~3장 붙은 것)를 10cm 길이로 잘라서 깨끗한 물을 담가두었다가 물이 오르면 삽목상의 1/3 정도 깊이로 꽂아줍니다.
황화처리*한 삽수를 발근촉진제(루톤, 옥시베론, IBA 등)로 처리하여 꽂으면 80% 이상 활착됩니다.


* 황화처리(黃化處理) : 흑색 비닐 등으로 싸서 동화작용을 하지 못 하도록 함.


 병충해
공해 등의 피해를 많이 받는 곳에서 잎 끝부분이 마르는 잎끝마름병이 발생합니다.
이 병은 예방이 중요하며 예방책으로는 새 잎이 나올 때 만코지수화액 600배액 또는 동수화제 400배액을 뿌려줍니다.
장마 이후에 가뭄이 계속되면 응애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발생했을 때에는 초기에 디프테렉스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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