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조경수] 미선나무

속명 라피올레피스(Raphiolepis)는 침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라피(raphe)와 비늘조각이라는 뜻의 레피스(lepis)의 합성어로 포(苞)가 바늘 모양이라는 의미이며, 종명은 산형(散形)꽃차례를 의미입니다. 

공해와 염분에 강하기 때문에 공장조경수, 도시공원수, 해변조경수로 적합한 수종입니다.
전체적인 수형이 좋아서 정원의 잔디밭이나 원로 또는 건물의 강조나무로 심으면 좋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현관 앞이나 연못가에 신록을 배경으로 심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둥근잎다정큼나무는 키가 작기 때문에 작은 주택의 정원수로 적합합니다.
원래는 해안의 식물이지만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가로수로도 식재하고 있습니다.

전정을 싫어하므로 불필요한 가지만 간단히 잘라내어 자연수형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A).
어린 나무일 때 강하게 자란 가지는 밑동에서 잘라줍니다(B).

난대성 해안 식물이기 때문에 아직은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남, 경남 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물빠짐이 좋은 양지가 재배적지이며 바닷바람과 공해에도 강합니다.
7~8년 이상된 큰 나무는 이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해야 할 경우는 충분히 뿌리돌림을 하고 5월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가지와 잎이 연약해져서 동해를 입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