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조경수] 버드나무

이광만 | 2011.05.15 05:48 | 조회 6921

과명 : 버드나무과
속명 :
Salix koreensis
영명 : Korean Willow
중명 : 조선류(朝鮮柳)
일명 : コウライヤナギ
성상 : 낙엽교목
수고 : 20m, : 4월, 열매 : 5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 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버드나무의 속명 실락스(Salix)는 켈트어로 가깝다는 뜻의 '살(sal)'과 물을 뜻하는 '리스(lis)'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버드나무는 강가, 연못가, 우물가, 포구 등 물가에 많이 심었으며 물을 좋아하는 나무라 하여 수향목(水鄕木)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버들’이란 말은 실바람에도 하느적거리는 부드럽고 연약한 것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흔히 여인의 가늘고 날씬한 허리를 유요(柳腰)라고 합니다.
실락스(
Salix)는 라틴어로 뛰어 오른다는 뜻의 '살리레(salir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이는 버드나무의 생장이 빠른 것을 의미합니다.

버드나무의 종류에는 가지가 길게 늘어지는 능수버들과 수양버들, 냇가나 호수가에서 제왕처럼 자라는 왕버들, 버들강아지가 피는 갯버들, 바구니를 만드는 고리버들, 용처럼 꿈틀거리며 자라는 용버들 등이 있습니다.
포플러, 양버들 같은 양류(楊柳)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버드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이전에는 가로수나 정자목으로 많이 심어져 왔으나 초여름이 되면 암나무의 솜털 같은 씨가 온천지에 날려 눈병과 알레르기를 일으킨다하여 대대적으로 베어내고 다른 조경수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는 씨가 날리지 않는 수나무만을 꺾꽂이로 번식시켜 심기에 이런 불편함은 없어졌습니다.

경기민요 <흥타령>에 나오는 유명한 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이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에는 잎의 아름다움과 늘어진 가지의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능수버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천안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제 멋에 겨워서 흥/ 축 늘어졌구나 흥....../"


 조경 포인트

버드나무는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생육이 빠르기 때문에 경관수, 정자목,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식재되어 왔습니다.
특히 물을 좋아하여 물가에서 잘 자라므로 포구, 연못가, 냇가, 우물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능수버들이나 수양버들은 가지가 축축 늘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색다른 정취를 자아내며 갯버들은 꽃꽂이용으로 활용됩니다.


 전정 포인트

수양버들과 같이 생육이 양호한 것은 위로 크는 것에 비해 줄기가 굵어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어릴 때에는 지주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식재 후 5~6년이 지나면 여름전정으로 통풍이 잘 되게 해줍니다(A).
꽃눈이 많은 가지가 필요할 때는 세력이 강한 가지를 1m 정도에서 잘라주면 거기에서 가지가 생겨 꽃눈을 많이 나옵니다.


 재배 포인트

일반적으로 버드나무는 강이나 하천이 있는 습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건조한 곳을 제외하고는 어디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내한성이 강하고, 적응성도 뛰어난 수종입니다.
이식은 12~3월이 적기이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비료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번식
 버드나무는 거꾸로 꽂아도 잘 자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꺾꽂이가 잘 되는 나무입니다.
새 싹이 나오기 전에 굵은 가지는 5~20cm, 가는 가지는 8~10cm 길이로 잘라서 꺾꽂이하면 1개월 후에 발근합니다.
씨가 날리지 않는 수나무만 증식시키고자 할 때는 수나무 가지로 꺾꽂이합니다.

 병충해

장마철에 흰가루병이 발생하면 카라센수화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합니다.
5~6월에 잎벌레가 발생하여 잎을 먹어 치우는데 디프테렉스유제로 방제합니다.
하늘소, 미국흰불나방 등이 발생하면 스미치온유제나 디프테렉스유제로 방제합니다.
뿌리혹병은 주로 묘목의 흙에 의해 전염되는 수가 많으므로 묘목의 뿌리 부위를 아그로박테리움·라지오팩터액에 담구어 두었다가 정식하면 예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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