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있는 조경수 재배 및 관리

전망있는 조경수 재배 및 관리

이제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조경수 생산기술개발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조경수를 연구하고 있는 본인에게도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국내의 조경수 생산기술 및 유통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새로운 신품종개발과 국제화 시대에 따른 수출입 유통 과정에서 양보다는 질적인 나무가 재배 되어야 한다. 

1. 조경수 재배 및 관리

조경수 재배는 시간이 단기간에 재배가 아닌 장기적재배가 되어야 한다. 교목은 10년, 관목은 5년 정도 계획하여 재배가 되어야 한다. 요즘은 교목을 생산하는데 약 근원경 6cm 이상인 나무가 조경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로수용 수종은 근원경 12cm로 큰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관목인 경우 약 수고 80cm 정도에서 공사가 가능하다.

2013년도에 조경수 규격별로 구입 할 때 조달청가격이상으로 대금을 지급하며 구입 하는 실정이다. (R8 R9 R10 R12cm) 이것은 이용하는 수요자들이 대형수목을 원하고 있다. 그것은 아파트 및 빌딩이 고층화로 변하기 때문에 큰 나무를 현장에서 원하여 식재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조경수 재배 현황

조경수 재배 현황을 보면 소규모재배는 줄고 대규모재배 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규모재배는 농촌현실이 고령화 추세로 인하여 농업보다는 조경수 생산을 하는 것이 소득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밭, 논농사가 줄고 조경수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대규모생산 재배는 조경회사 자체농장증가와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인한 영농조합 작목반구성원 젊은층의 규모 확대로 인한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대량생산보다는 질적인 조경수종을 생산하여 이제는 적지적수에 맞는 브랜드로 최고 품질 좋은 조경수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금은 지방화시대로 국내시장보다도 국제시장으로 정보를 통하여 조경수종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빨리 전환할 때이다.

3. 조경수 재배

조경수 재배는 자기 자본금과 토지인지 임대토지인지를 고려하여 수종선택을 하여야 한다. 자본금과 자기 면적이 크면 교목성 수종을 재배하는 것 이 유리하고 자본금과 토지면적이 적을때는 관목 및 지피식물, 종자파종 위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 하다고 사료된다.

교목성 나무는 최소 5~10년 정도 재배하여야 출하가 가능 할 것이다.

관목 및 종자파종, 지피식물 재배는 1~3년이면 전량 출하가 가능 하다.

조경수재배는 처음에 자본금이 많이 소유되고 기간이 길어 재배를 계획 할때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한다. 관목류가 생산이 빠르고 유통이 빠르다.

처음 조경수 재배시 구입처와 인근 농장 또는 주변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는 농장을 견학한다든지 상담을 하여 기술을 접목 시켜야 한다.

조경수종 재배 조건은 수종, 토양, 자금, 노동력 등 을 고려하여 재배수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돌이 있는 토양에는 관목을 식재하여야 한다. 교목성인 나무는 분 뜨기가 좋은 토양에서 수종을 선택 하여야 높은 소득을 높일 수가 있다.

또한 초기에 밀식재배로 수고생장을 빨리 높일 수 있으며 인건비 절감을 할수 있다. 밀식 재배를 통한 조기소득은 재배자의 경험을 통하여 보면 근원경 R3cm 4cm 재배시 간격을 약 50cm정도로 수고를 높이는 방법이다.

각 수종을 보면 산딸나무, 산벚나무, 산수유, 때죽나무, 이팝나무, 자작나무, 산사나무, 마가목, 팥배나무 등이다.

이러한 조경수 재배를 시작 할 때는 수종, 토양, 자금, 노동력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4. 선호하는 조경수종

○ 활엽수교목수종

느티나무, 단풍나무, 복자기단풍, 중국단풍, 수양단풍, 이팝나무, 대왕참나무, 산딸나무, 팥배나무, 계수나무, 메타세쿼이야, 자작나무, 산사나무, 회화나무, 때죽나무, 자엽자두, 꽃복숭아, 매화나무, 등

○ 침엽수류

소나무, 반송,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가이스까향나무, 전나무, 곰솔, 주목, 금송 등

○ 화목류

목련, 산수유, 배롱나무, 마가목, 모감주, 자귀나무, 꽃사과, 배롱나무 등

○ 관목류

철쭉류 회양목, 눈주목, 화살나무, 개쉬땅나무, 라익락, 미스김라일락, 낙상홍, 피라칸사스, 남천, 병꽃나무, 조팝나무, 황매화, 덜꿩나무, 병아리꽃나무, 팥꽃나무, 가침박달나무, 분꽃나무, 특히 조팝나무류(서양조팝, 왜성조팝, 꼬리조팝, 황금조팝) 등으로 옥상정원 및 미니조경에 많이 사용된다.

○ 울타리 조성용

서양측백나무, 측백나무, 쥐똥나무, 사철나무, 남천, 피라칸사. 화살나무, 개나리 등

○ 덩굴식물

능소화, 줄장미, 다래나무, 머루나무, 담쟁이, 으름나무, 줄사철, 송악, 크레마티스(큰꽃으아리) 등

○ 기능성수종

참죽나무, 헛개나무, 참옻나무, 슈퍼뽕나무, 음나무, 두릅나무 등

5. 조경수선택 및 관리

재배자들의 선호하는 수종은 대중성이 있는 수종을 선택하여야 유리하다. 설계에서 새로운 수종은 하자 식재시 수종을 구입하지 못하는 애로 사항이 있다. 수종 선택을 그 지방에 맞는 조경수종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식재 후 관리는 수종선택, 비배관리, 수형이 매우 중요하다.

조경수는 생산하는 수종 및 수형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 질수 있다.

한 단계 조경수 재배기술이 발전 된다면 작목반공동체를 만들어 협동, 개발, 책임이 뒤따라야만 한다

앞으로 조경수의 신품종보호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품종 개발자가 그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종보호권자와의 계약에 의해서만 품종을 사용할 수 있다. 국제간 거래되는 종자에 대하여 국가가 지정하는 기관의 검사를 통하여 그 특성이 분명하고 재배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품종에 한하여 국가품종목록에 등제한다. 그리고 OECD규정에 준수하여 종자생산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을 검사하여 종자의 순도 및 품질을 보증하여 고품질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며, 국제간 교역되는 종자에 대하여 국제공통검사규격에 적용하여 품질의 규격화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조경수 종자 및 수목에 대하여 신품종 개발에 대한 보호를 받고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제간의 제도에 하루빨리 적응하여야 한다.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조경수 생산은 우선적으로 국내의 조경수 생산기술과 유통체계가 확립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의 경쟁상대는 가까이에는 중국과 일본이지만 앞으로 북미와 북유럽의 선진기업양묘장으로 생각된다. 현재와 같은 국내의 조경수 생산기술 상태에서는 이들의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면 국내의 조경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거듭하여 언급하지만 국내의 고유수종에 대한 조경수 생산기술과 유통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여야 한다. 이를 통하여 국제적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