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특성 및 번식방법

산딸나무 특성 및 번식방법

1. 머리말

최근 국내에서는 국민소득증대와 산업화에 따른 조경수목의 수요가 급증되고 있는 추세로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자생수목 중에서 유망한 조경수종을 적극 개발 보급함으로서 향토수종에 대한 수요를 증가 시켜 국민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줌과 동시에 외국으로부터 수목 및 종자도입을 억제 시키고 향토수종을 발굴함으로서 농산물의 개방에 따른 자활력을 길러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변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향토수종을 이용하여 신품종 개발과 국내에 적합한 새로운 수종을 생산하는데 있다.

우리나라 자생 산딸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가지는 층을 이루어 수평으로 퍼져 아름답고 6월에 피는 흰색의 꽃포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10월에 익는 붉은색의 열매와 단풍이 아름답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미 우리나라 산딸나무 (Conus Kousa  「Korean dogwood」)를 미국 국립수목원팀이 1985년 9월5일 진도 상계사에서 채집하였고 1985년 9월20일에 소흑산도에서 그리고 1985년 10월8일에 부안에서 채집하여 갔다. 지금은 아놀드 수목원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Oliver Nursery등 5개 조경수 판매회사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신품종으로 수양성인 Elizabeth Lustgarten 등 26품종이 있다. 미국에서는 산딸나무의 육종목표로 붉은꽃 품종과 수양형 품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꽃이 붉은 색인 산딸나무는 탄저병에 약하여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는 대신에 탄저병에 문제가 없는 우리나라 산딸나무를 도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추세이다. 요즘에  외국 산딸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우리나라 산딸나무는 탄저병 및 내병성이 강하여 앞으로 재배 품종화 및 신품종을 육성함으로서 UR 대체작물로 이용할뿐만 아니라 외국에 수출시 품종특허권의 로얄티를 받을수 있다.   

2. 특성

층층나무속은 세계적으로 약 40여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4종(층층나무, 산딸나무, 산수유나무, 말채나무)이 자라고 낙엽상록 교목 또는 관목이다. 산딸나무의 영명이 Korean Dogwood, Jpanese Dogwood라고  불리우며, 중부이남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 12m, 흉고직경50cm에 달하고, 수직적으로는 제주도 한라산의 표고 1,800m 지점까지 자라며 대부분은 표고 300~500m에서 많이 분포 한다.

잎은 대생하며 난형이고 첨점두 예저로서 길이 5~12cm, 폭은 3~7cm로 잎뒷면은 회녹색으로 선모가 밀생하고 맥아에 갈색 밀모가 있다. 꽃은 전년도 자란 끝에서  6월에 백색으로 개화하여 백색포는 사방으로 퍼져 나무전체가 하얗게 뒤덮인 것같이 보인다. 특히 제주도에 피는 꽃은 대체적으로 꽃의 크기가 작다. 열매는 9~10월에 딸기 모양으로 진분홍색으로 익어 열매속에는 종자가 5~25개까지 종자가 들어 있다. 열매의 길이는 17~27mm무게는 약 3~23g, 당도는 6~17.9° 까지 있다.

3. 번식방법

종자를 채취하여 종자를 정선 한다음 직파하거나 3개월 저온처리후 파종하면 발아율이 90%발아가 된다. 또 바로 정선을 한다음 노천매장하여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된다. 삽목은 어린묘 에서는 70~80%의 발근율을 보이지만, 성목에서는 20~30%의 발근율을 보인다. 삽목 방법은 발근촉진제로 루톤을 처리하여 삽목 하면 된다. 접목은 온실에서 유령목에 접목하면 80%이상 활착율이 높았고, 노지에서 고접을 할때는 활착율이 50%로 낮았다. 앞으로 새로운 품종을 선발하여 증식을 시키는 방법과 지금은 외국수종으로 잎에 변이가 있는 품종 증식을 많이 하고 있다.

4. 조경적 이용

산딸나무의 조경적 가치는 6월에 흰꽃으로 10~15일 정도의 개화기간이 길고,  가을에 붉게익고 열매는 딸기처럼  열매가 열려 식용으로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가을에는 새들에 먹이가 되어 새를 유인 할수도 있다.  또 수피가 모과나무처럼 매끈하며 얼룩무뉘가 더욱 돋보이고 엽에 단풍은 붉게 물들어 단풍나무를 연상케 한다.  이 산딸나무는 가로수, 정원수로 개발하여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5. 산딸나무 품종 특성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