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 특성 및 번식방법

노각나무 특성 및 번식방법

1. 분포 및 특성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국 원산지로 경북, 충남 이남의 표고 200~1,200m에 자생하고 지리산, 소백산, 평안도 일부와 속리산, 가야산, 중부이북 심산, 적윤지의 계곡부를 좋아하고 적습의 사질양토와 음지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하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적응한다.

생장속도는 느리고 어릴 때는 음수지만 크면 양수로 바끤다. 내한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이 가능하며, 내음성도 강하여 나무 밑에서도 잘 자라며 해변에서도 생장이 좋고 공해에도 잘 견디는 수종이다. 토양의 PH 5.5~6.5 범위에서도 자란다.

2. 형태적 특징  

수형은 타원형이며 높이 7~15m이고 소지에 털이 없다. 또한 수피가 벗겨져 흑황색 얼룩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꽃은 양성으로서 6~7월에 피며 새가지의 가부에서 액생하고 화경은 길이 1.5~2cm로서 털이 없으며 포는 난형 또는 원형이고 길이 4~7mm이다.

꽃 받침잎은 둥글며 융모가 있고 꽃잎은 백색이며 도란형 절두이고 5~6개이며 길이 2.5~3.5cm로서 가장자리가 약간 파상이고 자방에 견모가 있으며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지지만 서로 합쳐지고 수술은 5개다.

잎은 길이 4~10cm, 나비 2~5cm로서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호생하며 예두이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표면에 견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세치상의 톱니가 있다.

열매는 5각형의 삭과로 남아 있는 암술대와 함께 길이 2~2.2cm로 10월에 황적색으로 익으며 견모가 있다.

3. 종자채취 및 번식 방법

1) 종자채취 및 정선방법

실생은 10월에 종자를 채취한 후 햇볕에 건조시키지 않고 탈각한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냉장고 2~3℃에 저장하거나 2년 동안 노천매장 하였다가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 파종한다.

2) 파종

파종 준비는 해토되는 즉시부터 서둘러 우선 살균제인 ‘다이젠45’ 입고병 약을 물에 타서 조리로 뿌려준 후 마사토로 10cm가량 기존 토양을 덮은 후 그 위에 파종한다. 노각나무 1년생 묘목은 대개키가 30cm 정도, 굵기는 근원경 (R) 2~3cm 정도 밖에 안되므로 종자와 종자 사이의 간격이 1~2cm 가량이 되도록 조밀하게 파종한다. 흙덮기는 종자 두께의 2배 정도로 낮게 덮어 주어도 하우스 안이므로 습도가 유지되어 잘 발아된다. 파종 후에는 종자와 토양입자가 잘 밀착  되도록 로울러 작업을 몇 회에 걸쳐 철저히 하여준다. 다음에는 짚덮기 작업을 실시하는데 토양의 1/2가량이 보일 정도로 가볍게 깔아준다.

3) 관수

관수는 지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관찰하여 물주기를 실시하며, 낮에는 문을 열어 놓아 외부의 온도와 거의 일치하도록 환기를 시켜주며, 밤에는 문을 닫아 준다.

4) 묘목굳히기

발아될 종자의 양의 1/2정도가 발아되면 서서히 짚을 걷어 주어가며 묘목 굳히기를 실시한다.

온도가 갑자기 많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발아는 빨리 되고 성장도 빠르나 상대적으로 묘목이 도장하게 되어 적응력이 약하여지므로 서두르지 말고, 묘목을 키우기보다는 건강하도록 관리한다.

어린묘가 굳어지고, 잎이 3~4장정도 생장하면 하우스 위의 비닐을 전부 제거하고, 차광망 만을 남겨 놓아 외부와의 기온이 일치하도록 한다.

4. 시 업 관 리

1) 식재

○ 시기 :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이른 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에 심는다.

○ 방법 : 중간묘의 정식은 사방 1m×1m 로 식재하면 근원직경(R) 5cm까지는 좋은 수형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성목의 출하 예정크기에 따라 식재 간격을 결정하나 대략 사방 1.2m×1.2m로 식재하여 근원직경(R) 5~6cm 정도부터 수목 출하에 임하는 것이 적당하다.

2) 식재후 관리

○ 풀베기 : 묘목의 잡초는 어릴때 지속적으로 완전히 제거한다.

○ 비료주기 : 시비량은 ㎡당 요소 30g, 과석 70g, 염화가리 15g을 묘목생장상태에 의거 시비하되 7월 상순까지는 시비를 완료한다.

○ 잡목솎아주기 : 풀베기가 끝난후 2~3회에 걸쳐 6~8월에 실시한다.

○ 가지치기 : 가지치기의 시기는 수목이 휴면상태에 있는 이른 봄과 늦가을(2월 중순 ~ 3월 초순, 10월 ~ 11월) 실시한다. 가는가지가 원가지일 경우 가지터기를 남겨야 하고, 굵은 가지의 경우 가지터기를 남기지 않고 바짝 자란다. 가지가 많이 자란 나무는 지하고를  ‘솎아베기’로 수형을 유도하여 가로수용으로 조절해야한다.

5. 생산·유통

○ 생산 : 생립기준 및 이식본수 64본/㎡을 이식육묘하여 54본/㎡ 득묘본수를 얻는 게 적당하다.

○ 규격 : 실생묘는 1~2년생으로 수고 30~130cm, 소목은 수고 1.5~2.5m 근원경 3~5cm, 중목은 수고 3~4m 근원경 10cm, 대목은 수고 4~5m 근원경 10~20cm.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