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철쭉의 특성 및 번식방법

산철쭉의 특성 및 번식방법

1. 특성 및 분포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1,600m이하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1~2m에 달하고 지리적으로 한국, 일본에 분포 한다. 내한성과 맹아력이 강하고 양지이거나 음지이거나 별로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토질도 비교적 가리지 않으나 부식질이 많으면서도 습기가 많은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며 내조성, 내공해성이 강하고 습한 물가에 적합하다. 특성은 매우 튼튼하고 내한성이 강하며 적응성도 좋다. 생장은 다소 빠르며 전정이 잘 되며 정원수로 수형을 둥글게 만들어 관리하며 싹트는 힘도 왕성하고 이식도 잘 된다.

2. 형태적 특성

잎은 호생 또는 대생하고 좁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 3~8cm, 폭 1~3cm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고 뒷면, 특히 맥 위에 갈색털이 밀생하며 엽병은 길이 1~5mm로서 갈색털이 많다. 어린 순의 인편에는 끈끈한 점액이 있다. 엽병과 잎가에는 양면에 모두 갈색의 잔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대에 털이 있고 가지끝에 2~3송이가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색털이 있으며 열편은 좁은 난형이고 길이 4~8mm로서 둔두 또는 예두이며 화관은 연한 홍자색이고 지름 5~6cm로서 깔때기모양이며 4개로 갈라지고 상부의 꽃잎 내측에는 진홍색의 반점이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는 털이 없거나 기부에 복모가 있다. 수술밥은 자색, 암술은 길게 쑥 나와 있음. 화경 및 꽃받침에 끈적끈적한 액이 있다.

삭과는 난형이고 길이 8~10mm로 겉에는 긴 털이 있으며 9월에 성숙한다. 높이는 1~2m이고 수피는 회황갈색이 나며, 소지는 흰색의 털로 덮여 있다가 다음해에는 없어지고 화경과 더불어 점성이 있다.

3. 번식 방법 및 관리

○ 종자채취 및 정선방법

종자는 9월에 채취하여 종자의 내용물중에 있는 협잡물(挾雜物), 쭉정이 등을 가려내어 좋은 종자만 정선함. 종자저장은 탈각한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냉장고 2~3℃에 저장한다.

○ 삽목

번식은 주로 삽목에 의하여 쉽게 번식할 수 있음. 삽목은 6월경 새순이 굳어지면 10~15cm 길이로 잘라 1/3 정 잎을 따고 물에 담그어 물을 올린 후 발근촉진제를 발라 1/3 정도 묻히게 진흙이나 밭흙에 모래와 부엽토를 반씩 섞은 상토에 꽂는다. 반 그늘지게 하여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활착이 되면 비배하였다가 다음 해 봄에 넓혀 이식 한다.

○ 관리

묘상에 차광망(40~50%)을 설치하여 해가림을 하여 준다.

해가림은 파종후 종자발아 완료후 1~2개월정도 설치하며 일시에 제거하면 묘목이 일사(日射)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점차적으로 제거하여야 하며 지나친 해가림은 연약한 묘목을 생산하게 됨으로 구름낀 날, 비오는 날, 아침, 저녁으로 햇볕이 약한 때와 밤에는 걷어 주어야 한다.

전정은 꽃이 진 직후에 전정하여야 하며 화아는 7월에 분화하므로 그 전에 끝내도록 하고, 결실시키면 쇠약해지므로 일찍 따 버린다.

시비는 뿌리가 지표 가까이에 있으므로 건조와 비료의 과부족에 민감한 것은 다른 철쭉류와 같으므로 지표에 볏짚을 덮어 건조를 방지해 준다.

비료는 꽃이 진 후와 싹트기 전인 2월에 부엽토를 섞어서 포기에서 30cm 띄어서 얕게 파고 묻어 준다.

건조기에는 관수를 하여야 하며 수온과 지표온도가 유사한 시기인 아침과 저녁에 관수하되 한낮의 관수는 하지 않는다.

4. 식재 및 관리

식재 시기는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이른 봄 2월 중순부터 4월 하순에 심는다. 지역에 따라 식재 시기가 다를 수 있다. 식재 후  풀베기는 묘목의 잡초가 어릴때 지속적으로 완전히 제거한다.

비료주기는 파종상에서 1~2회 솎음 작업 후 시비하고, 시비량은 ㎡당 요소 30g, 용과린 70g, 염화가리 15g을 묘목 생장 상태에 의거 시비하되 7월 상순까지는 시비를 완료 하여야 한다.

잡목솎아주기는 풀베기가 끝난후 2~3회에 걸쳐 6~8월에 실시해 준다.

가지치기의 시기는 수목이 휴면상태에 있는 이른 봄과 늦가을(2월 중순 ~ 3월 초순, 10월 ~ 11월) 실시한다. 가는 가지가 원가지일 경우 가지터기를 남겨야 하고, 굵은 가지의 경우 가지터기를 남기지 않고 바짝 자른다. 가지가 많이 자란 나무는 솎아베기로 수형을  조절해야 한다.

생립기준 및 이식본수는 100본/㎡을 이식육묘하여 85본/㎡ 득묘본수를 얻는 게 적당하다.

규격은 실생묘일때 1~2년생으로 수고 30~50cm, 소목은 수고 0.5~0.7m 근원경 1~2cm, 중목은 수고 0.7~1m 근원경 3cm, 대목은 수고 1~1.5m 근원경 4~5cm이다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