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선정과 상세 수익성

아래의 표는 2013년도에 설계된 세종시 어느 근린공원의 교목 식재현황을 표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특이한 수종이나 낯선 수종이 보이지 않고 무난하다. 

이는 대중성이 있는 수종이 설계자들에게도 무난하기에 그렇다. 특이한 외래수종이나 낯선 수종을 사용하면 시공때 조경수를 수급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설계 변경이 될 수 있기에 무리한 수종을 설계에 집어넣지 않는다. 

규격을 보면 조경수의 목표규격(판매규격)을 볼 수가 있다. 규격이 큰 나무들도 보이지만 대체로 직경10~12cm를 사용하고 직경12cm가 지배적이다. 그러기에 교목의 목표규격을 직경 12cm로 잡고 식재하라는 것이다. 팔고 남은 것은 규격을 더 키워 판매하면 되는데 직경12cm만큼 많은 수량은 나가지가 않는다. 

조경수 인기수종은 대체로 그 종류가 많지 않다.

나무를 선정을 위한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자면…….
국민정서에 맞는 대중성이 큰 나무인지, 적응력이 좋은 향토성이 있는 자생 수종인지 외래수종이라도 국내의 환경에 맞고 관상가치가 뛰어난 것인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강하게 성장하는지 등에 대한 고려를 하면 인기수종을 몇 십 가지로 추슬러진다.

위의 표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 사용된 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를 목표규격 직경 12cm로 재배하여 판매한 예로 수익률을 알아보겠다.

일단 수익률은 조경수 판매총액에서 식재비용과 관리비용을 뺀 값이다.

순수익 = 판매총액 - 식재비용 - 관리비용

식재비용은 묘목을 농장에 식재 할 때 들어가는 비용인 묘목, 거름, 지주대의 비용과, 농장조성 시 들어가는 장비대여 비 그리고 자재비, 식재 인건비등이 포함된다.

관리비용은 조경수 재배를 하면서 필요한 농장관리의 비용인 제초, 비료, 병충해 방제에 들어간 재료비, 인건비, 밭 임대비 등이 포함된다.

아래의 상세 수익 분석표를 보면 식재비용과 4년간 관리비용 약 1600만원을 투자하여 느티나무는 34,290,000원의 순이익을, 이팝나무는 55,390,000원의 순이익을, 왕벚나무는 46,960,000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
즉 느티나무는 300%의 수익률을, 이팝나무는 430%의 수익률을, 왕벚나무는 380%의 수익률이 발생되었다.

느티나무는 투자의 안전한 나무라 인식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종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예년보다 많이 떨어졌다. 이팝나무는 아직까지 수요가 많아 인기수종이라 다른 수종에 비해 비싼 감이 있다. 왕벚나무는 한때 공급량이 많아 저렴하게 팔리기도 했는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수종이다.

이렇듯 조경수의 수익률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가격의 차가 발생한다. 그러나 수형관리를 잘하고 제대로 판매를 할 수 있다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조경수 상세 수익분석(2014년)

조경수 선정시 참고 사항

1)대중성이 큰나무-소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아, 은행나무 등등

2)향토성이 있는 자생 수종 – 팥배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전나무, 회양목, 화살나무 등등

3)외래수종이라도 관상가치가 뛰어난 것- 대왕참나무. 피라칸다, 일본목련 등등

4)악환경에 강한 나무 – 주목, 느티나무, 은행나무,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