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이식] 소나무(松柏) - 암반(巖盤)위 및 악산(嶽山)의 굴취(4)

관리자 | 2008.02.16 02:04 | 조회 7274

[암반위 송백의 특징]

  • 암반위 혹은 잔 자갈이 많은 산의 소나무는 수피(樹皮)는 두텁고 살이 많이 졌으며, 키가 작으며, 잎 또한 작다. 따라서 모양이 아름답고 수형이 우아하며 미니 정원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굴취가 어렵기 때문에 상품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고가로 거래된다는 장점이 있다.
     
  • 특히 암반위의 굴취는 굴취후 활착 성공여부를 판단하여 굴취하여야 하며 굴취 불가능한 것을 욕심을 내어 굴취하여 활착에 실패한다면 모양좋은 아까운 소나무만 죽일 뿐 자연 보호가 아니라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는 모순을 범한다. 따라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또한 7∼8부 능선 같은 험준한 지형의 소나무가 저지대보다 더 수려하고 미니정원수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은 생육환경이나 지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양이 기형(奇形), 괴목(槐木)이 많다. 또한 지형상 산채(掘取)하기가 쉽지 않다

  • 암반위의 소나무는 主根이 몇 개만 바위 사이에 파고 들어가 길게 뻗어 있으며 세근은 바위 표면에 부엽토와 엉켜 얇게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반위 송백의 굴취시기]

  • 굴취가 어려운환경에서는 뿌리돌림 방법을 이용하는데 뿌리돌림의 시기로 한 더위와 추운 겨울을 제외하면  어느 때고 가능하다. 송백류 특히 소나무 산채는 가장 좋지 않은 시기가 새순이 자라서 굳기 직전이다

  • 하지만 암반위의 소나무는 초가을에 소나무의 생육이 멈춘 상태에서 자신의 몸에 비축한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겨울준비를 하고 있는 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자신의 영양분과, 식재후의 엽면(葉面) 분무와 병충해 방제제의 도움을 받으며 생명을 지탱하고 있다가  이른 봄 싹이 나올 때까지 생명을 유지하면서 봄에 새순이 나오면서 세근의  발달로 안정을 찾으면서 활착하게 된다.

[분의 크기]

  • 단근시(뿌리돌림 작업) 분의 직경은 근원경에  3∼5배정도 되게하고 같은 깊이 만큼 흙을 돌려서 판다. 암반위의 굴취는 주근은 암반사이나 암반 외곽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굴취시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암반위 세근을 가능한 많이 가져오기 위하여 일반 다른 굴취분 보다 조금 더 커야 한다.

  • 돌려서 팔 때 나오는 側根(곁뿌리)을 모두 끊게 되면 樹勢(나무자람세)가 약해지고 나무가 흔들리게  되므로 사방에 큰 뿌리를 3∼4개 남기되 環象(주위를 에워싸고 있는)으로 15㎝정도 剝皮(얇은 껍질을 벗기다)하여 둔다.

  • 암반위의 대부분의 소나무 주근은 바위틈으로 발달하여 있고 주근은 굴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근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 세근은 암반 表面에 있기 때문에 암반위 세근의 채취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암반위의 세근을 많이 살리기 위하여 분을 일반 굴취분 보다 넓게 잡고 굴취한다.

[암반 및 돌산의 굴취방법]

  • 암반위 산채는 먼저 主根을 자르고 세근은 암반위 덩이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흙이나 부엽토가 있으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세근이 꺽이거나 자체 곰팡이를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굴취한다.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이때 굴취한 세근은 젖은 이끼나  굴취소나무 자체의 부엽토로 운반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싼다.

  •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해를 두고 前次的 뿌리돌림 작업을 하여 부엽토나 영양토를 묻어 세근의 발달을 촉진, 분의 응집력을 키워 굴취하여 운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이 방법도 암반 및 돌산의 주변환경이 뿌리돌림으로 지탱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여 단근작업(뿌리돌림)을 하여야 하며 무작정 뿌리돌림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뿌리돌림후 관리가 잘 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바로 굴취하여 이송하는 것이 유리하다.

  • 암반위의 소나무를 뿌리 돌림하였다면  도장된 가지나 꽃,눈 ,솔방울 등을 제거하여 단근으로 인한 나무의 쇠약을 막고 세근의 발달을 촉진시킨다.

  • 암반위 뿌리돌림한 소나무 수간의 수분증발과 병충해, 한서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새끼를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바른다.

  • 엽면에 수분증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러너, 아그리콜 등의 증산억제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비료는 주지 않는다.

  • 암반위 소나무의 뿌리 돌림이 끝나면 비옥한 흙을 원상태로 메운 다음 잘 밟아 주되 灌水는 하지 않는다. 뿌리돌림할 때 거름을 넣어주면 나무의 세력이 약하여 고사하는 일이 없고 또한 수세가 신속히 회복되어 잔뿌리도 왕성하게 발생된다. 거름 넣기가 불가능할 때에는 그 주위에서 가장 비옥한 지표면의 흙부터 먼저 넣어 준다.

  • 뿌리돌림시 흙은 약간씩이라도 진압(鎭壓)하여 가며 넣고 마지막으로 메운 흙을 잘 밟아주어 뿌리돌림 작업을 마친다. 뿌리돌림후의 나무의 굴취는 최소 6개월전에 뿌리 돌림 해 켈로스(callus:硬結 또는 癒合이라고도 하며 이는 나무가 스스로 치유할려는 의지로 자체 치유력이 생성된 형태를 말한다 )가 형성되었거나 細根이 유도된 나무를 밑둥 굵기의 4배정도 크기로 분을 만들어간다. 분 크기는 너무 작아도 않되지만 너무 큰 것도 운반의 불편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 형성된 뿌리가 물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분 크기가 딱 좋고 너무 크면 작업도중 분을 깨먹기 쉽다. 적당한 크기는 4배정도가 가장 알맞고 작은 나무는 이 방식보다 조금 크게 아주 큰 특수 목은 상황을 고려 분 크기를 결정한다.

[암반 및 돌산의 산채 주의점]

  • 송백류 산채 시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뿌리이다. 송백류는 뿌리가 많아야 하는데 미니정원수 소재로 좋은 나무는 암반위나 악산에 위치해 있어 뿌리가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것은 악 조건의 토질과 풍, 우, 설, 상, 병충해 등으로 삼라만상을 겪으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보란 듯이 꿋꿋하게 자란 나무이기 때문이다.

  • 송백류는 잎이 없으면 더욱 위험하며 산채 시에 뿌리가 많이 있다면 오늘날 약제와 이식 기술의 발달로 90%이상 살릴 수 있으며 착근 하는 데에 생명을 지탱하면서 1∼2년 걸리는 경우도 있다.

  • 일반적으로 겨울에 채취하면 세력이 좋은 나무는 봄이면 나타나지만 몸에 있는 양분으로만 새순이 자라는 경우가 있어서 여름 장마 전, 후에 대 부분의 결과가 나온다. 특히 가을에 이식하면 잎이 생기가 없어 볼품의 없지만 봄에 수세가 발달하면서 생기를 찾아 진한 푸른색으로 변한다.

  • 이 때 잎이 생기가 없는 경우 가을 식재 순(筍)을 만져보면 용(茸)같이 물렁물렁하면 자체 영양분으로 생명을 지탱하고 있으며, 살아 있다는 증거이므로 병충해 방제와 엽수(葉水)로관리만 잘하면 된다.

  • 암반 산채한 나무는 몸의 자체 양분으로 발근을 하며 성장한다. 관리요령과 시기, 나무의 건강상태에 있지만 수세를 보(補)하는 주사제나 엽수,엽면시비,관수, 병충해 등 관리가 성공의 열쇠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엽면분무, 병충해방제, 수관주사의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

[암반위 소나무 반차광 및 거름]

  • 이식전에 적당한 가지치기를 하여 주고 이식후 충분한 관수를 한후 나무는 통풍이 잘되는 반 그늘상태에서 관리해야 되며 가급적 하루에 4∼5회정도 엽수를 해 준다. “수분증발 방지제“ 같은 것을 구입해서 잎에 분무해주는 것도 잎에서 증발하는 수분을 억제하는 한 방법이다.

  • 악산, 바위산의 경우는 성장을 멈춘 가을이나 겨울이지만 일반적인 나무의 흙 갈이나 산채 적기는 역시 봄 2∼3월 싹트기 전 이다.

  • 병충해구제에도 신경을 쓰고. 이식후 활착시까지 절대 肥培관리를 해서는 않된다. 또한 화학 거름은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 성급하게 빨리 자라게 할 욕심으로 화학거름을 쓰게 되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실패하며, 나무가 며칠 이내로 고사하게된다. 화학 거름으로 하이포넥스(나무의 세력이 약할 때 쓰는 엽면 살포제)라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욕심을 앞세워 무리한 거름은 주지 말아야 하거니와 예로부터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는데 나무를 빨리 키우려는 욕심에 너무 많은 양의 거름을 시비하거나 무리하게 자주 시비하게 되면 나무는 반드시 거름 체증(滯症)을 일으킨다. 液肥를 쓰는 경우도 한번에 진하게 주는 것보다 연하게 자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장마철과 삼복더위, 10월 이후의 시비는 금해야 한다. 장마철은 계속 비가 내려 나무의 뿌리도 사람처럼 지쳐있으며 복더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10월 이후에도 시비를 계속하게 되면 이 거름성분을 흡수하려고 잔뿌리가 생겨나고 이 잔뿌리를 굳어질 새도 없이 겨울을 맞게 되므로 뿌리가 얼어죽는 원인이 된다.

  • 사람도 건강하면 병에 안 걸리듯 나무 역시 건강하게 키워야 병해가 없는 법이다. 거름을 주는 시기는 봄에 새순이 돋을 무렵에 약한 거름부터 준다. 거름은 당장의 효과보다 내년이나 6개월 후를 예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 소나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沃肥(덩이거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5cm당 한 개씩 주고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는 나무는 스타킹에 옥비를 넣어 올려준다.-가루가 흩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액비를 주는 경우는 물과 거름의 비율을 10대 1정도로 하여 1주일이나 열흘 간격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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