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이식] 소나무(松柏) - 일반적 굴취(2)

관리자 | 2008.02.16 01:54 | 조회 4881

[굴취(山採)시기]

흙을 붙일 수가 없는 곳의 돌산 같은 산채는 일반적으로 모든 나무의 이식은 나무가 생장(生長)을 멈추고 있는 상태일 때 행한다. 늦가을부터 이른봄은 생장을 멈추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 가장 많이 山採한다.

한여름은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식물의 생장이 일시적으로 멈추는데 많지는 않지만 이때를 이용하여 이식하기도 한다.

그리고 꼭 흙이 붙어있어야 잘 살고 흙이 없다고 죽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활착(活捉)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미세 뿌리가 얼마나 잘 붙어 있느냐”이다.

그 다음 아주 중요한 것은 이식에서부터 활착까지의 세심한 관리다. 소나무에 사용되는 용토(用土)는 배수가 아주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개는 굵은 마사토와 중간 굵기의 마사토를 사용하면 무난하다.

[뿌리분의 크기]

분(盆)의 직경은 근원경(根圓境)에  3∼5배정도 되게 하고 같은 깊이 만큼 흙을 돌려서 판다 분의 크기 보다 약간 넓게 수직으로 파서 내려가되 뿌리는 잘 드는 칼로 깨끗이 절단하여야 하며 분이 깨지지 않도록 절단면을 잘 다듬어 가면서 새끼로 단단히 감아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분경(盆境)은 분의 크기(5배분)이상으로 하며, 새로 자란 잔뿌리가 손상 되지 않도록 뿌리분을 충분히 뜨도록 한다.

[분뜨기 및 뿌리끊기]

소나무를 채취할 수 있을 때에, 나무 밑동의 직경의 2배내의 부분은 공생균이 붙어있는 흙을 떨구지 말고 분뜨기를 해야한다. 掘取시 수간을 잡고 흔들면 분속의 곰팡이와 잔뿌리의 상처로 소나무의 이식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굴취작업 2∼3일전에 충분히 관수(灌水)한다.

나무밑의 자체 腐葉土는 그대로 두고, 잡초나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밑가지가 많은 나무는 위로 치켜올려 새끼로 묶어 준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잘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불어져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굴취 작업이나 운반시 상처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樹幹(나무의 줄기)이나 가지를 새끼로 감아 보호한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일반 송백류(소나무,곰솔,노간주나무,향나무 등)도 마찬가지겠지만, 채취 시에는 절대로 잎이나 가지, 심지어는 신(삭정이가지)이 될 가지들을 함부로 자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잎이 지나치게 멀리 있는 가지, 운반에 지장이 있는 가지 등은 어쩔 수 없겠지만, 부득이 斷根率과 樹幹率의 균형을 위해 잎과 가지를 제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되도록 많은 잎과 가지를 그대로 놓아두고 살리는 것이 최선의 살리기의 비법이다.

송백류는 자신 스스로가 T/R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고사되는 잎과 줄기가 나온다.

분뜨기는 표토(表土)를 제거한 후 설계규격 이상이 되도록 하여  야 하며 굴취시 뿌리의 절단을 절대로 무리를 하여서는 안되며 직경 2㎝ 이상은  톱으로 절단하고 가위로 미끈하게 다듬어야 한다.

[기간을 두고하는 斷根작업]

일반적으로 짧은기간에 굴취하여 이식이 어려우면 시간을 두고 큰 뿌리를 절단하면서 서서히 잔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기간을 두고 이식한다.

귀중한 나무와 약한 나무는 일시에 전부를 파지 않고 1년에 2∼3회 나누어 일부씩 단근하거나 2∼3년에 나누어 단근을 실시한다.

뿌리돌림 즉 굴취 시기는 이미 뿌리돌림하여 1년이 경과하여 분 뜨기 한 나무는 연중이식(옮겨 심기)이 가능하나 이른 봄과 생장이 정지된 가을에 하는 것이 안전하며 땅이 얼었을 때  무더운 여름과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새순과 새잎이 나와서 굳어지기 전에는 이식하면 실패할 확율이 많다. 봄철은 解土가 된 후부터 햇순에 잎이 나오기 전까지 가능하다.

이식전 할 일로 掘取하기 전후에 크라우드카바나 트리왁스와 같은 수분증산억제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보통 큰 나무 즉 근경50∼80cm는 큰 뿌리가 40∼50cm깊이 정도까지 발달이 되어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삽을 이용 조심스럽게 파 내려가고 작은 뿌리는 가위로 큰 뿌리는 톱으로 잘라준다. 삽으로 무리하게 찍어 자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굴취에 따른 뿌리관리]

뿌리는 채취할 때의 굵은 뿌리 상처 부분을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전지하고 毛細根의 잔뿌리는 최대한 보호하여 꺾이거나 늘어나지 않도록 하며 많이 심도록 한다,

또 뿌리에 발근 촉진제(루톤)등을 사용하여 부패를 방지하고 발근을 촉진시켜 주며 가지와 잎에는 금자탑이나 나르겐 등을 더욱 약하게 혼합하여 자주 사용하면 조금은 도움이 된다.

발근이 가장 잘 되는 온도는 22∼25도이며 공중 습도를 올려주고 햇빛을 많이 보일 수 있는 곳에서 관리해야한다. 공중 습도를 올려 주고 고온 다습하도록 하며 영상 22도를 유지하고 30% 차광을 높이 해준다면 착근에 많은 도움이 된다.

착근 기간 중에 주의해야 할 점은 가지치기를 하거나 흙 갈이, 사리내기, 수형 교정, 거름을 주거나 하면 안 된다. 특히 옮겨 심은 후 뿌리가 흔들리면 치명적 충격을 받는다.

채취한 금년동안은 물과 햇빛 또는 병충해 방제에만 중점 관리하고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 해 봄 싹트기 직전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서서히 해야한다.

사리내기, 수형 교정, 분갈이 등 모든 작업이 단계별로 들어가야 충격을 작게 받는다.

단근 및 다듬기 정리가 끝이 나면 루톤 또는 홀맥스로 절단부에 발근 촉진제 도말(塗抹) 처리를 하여야 한다.

[분감기]

수직으로 분경의 1/2정도로 파 내려가면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횡 감기를 실시한다.

주의할 점은 분 감기중 나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수 있으므로 로프나 철사 줄 등으로 임시 지주를 해서 작업도중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와 함께 안전 사고 에도 유의를 해야 한다.

큰 나무 작업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 나무가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분을 묵어간다.

새끼를 감고 고무 바를 감고 반생철사를 감는다. 또 특수한 경우에는 보호마대를 잘 감싸고 단단히 고정해준다. 이런 작업들을 구덩이 속에서 해야되는 만큼 이에 따르는 작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장비로 자리를 충분히 확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분을 운반하기 위하여 새끼 감기하는 경우는 굴취시 분크기별, 경급별 새끼 소요량은 가로감기와 세로감기로 구분 시행한다.

또한 수간 보호를 위한 가마니는 小皮病의 피해와 보습효과를 얻도록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철선감기도 하는데 수목 이식시 분의 파손을 방지하고 중장비를 이용, 분을 운반할 경우 수목과 뿌리분과의 이완 방지를 위해 가로감기와 세로감기로 구분하여 작업한다.

운반중 분이 깨지거나 흙이 쏟아질 염려가 있으면 다시 가마니로 싸고 새끼로 단단히 감는다. 그 다음부터는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데 큰 뿌리가 가끔 나온다. 이것을 장비로 무리하게 걷어올리면 분을 깨먹기 쉬우므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하고 손으로 다듬어주면서 장비를 다룬다.

장비로 파 놓은 것을 삽이나 곡괭이를 이용 분을 다듬어 간다. 뿌리를 연장으로 무리하게 건드려 흔들리지 않도록 다듬어 나간다.

[기계를 이용한 굴취]

수목굴취기

수목굴취기는 일반전기 및 발전기 동력으로 이용하는데  고강도 특수칼날에 특수 제작된 전동 햄마를 부착하여 사용한다.

원추형의 칼날이 동력에 의하여 작동하며, 칼날이 땅속에 들어가 단근과 뿌리분의 모양을 만들어 수목을 굴한다. 굴취시 다른 수목에 피해가 없다.

일반적으로 평지나 분 뜨기 좋은 장소에서 사용하며, 뿌리의 단근작업 및 수목 굴취시 사용한다. 근경 3-8cm 정도의 수목굴취시 하루에 약1,000주까지 가능하며, 토심이 깊은 점토질토양이나 횡근성(橫根性) 수목이면 더욱 유리하다.

5-6전 수목 굴취시 1분-1분30초가 소요됨으로 경제적이며, 식재 구덩이를 팔 때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굴취기의 재원은 보통 5마력 발전기로 몸통무게가 15kg이며, 30m 릴코드 와 대형 빠루, 여러 가지 모양의 칼날로 구성되어있다.

소형 중장비

소형 굴삭기는 굴취와 이송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작업 진입로나 굴취시 굴취주변 환경파괴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굴취시 분의 정밀 다듬기 작업은 손으로 하는 것이 시간이나 노력은 많이 요구되나 가장 안전하고 굴취목(掘取木)의 상처를 주지 않는 등 성공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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