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삽목] 접목의 뜻과 목적

접목이 실시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구라파에서는 서기 300년경이며,
중국에서는 한나라시대에 감귤에 접목한 사실이 있고, 일본에서는 불교의 문
화가 우리나라로부터 들어간 이후부터라고 한다.
접목을 인간이 응용하게 된 것은 자연적으로 번성한 식물의 가지가 서로
접착한데서부터 시작 된 것이라 본다. 그 좋은 예로써 모과나무는 가장 손
쉽게 접착이 되며 이점을 이용하여 접착한 부분의 전후를 절단하여서 보기
좋게 가다듬어 외형을 아름답게 하여 정원수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접목이 중요한 번식법으로 느끼게 된 것으로 1871년 경 프랑스의 포도 재
배에 피록세라라는 기생충의 저항성이 강한 대목을 발견하여 접목 육묘함으
로써 성공한 때부터 인식하게 되었다.
접목이라는 것은 식물의 어느 일부분을 채취하여 다른 부분에 접착시켜서
상호간의 조직 유착을 원만하게 하여 재배목적을 달성하려는 수단 방법을
말하고, 접목에 있어서는 보통 뿌리가 있는 부분을 대목 이라고 하고 뿌리
가 없는 부분을 접수라고 하며 접수와 대목사이에는 조직적으로 단순히 유
착 하여 생장을 계속하는 정도를 활착이라고 하며, 양자가 활착한 뒤 발육
을 계속하여 완전한 결실을 보게 될 경우는 접목 친화라고 하며, 접목 친화
력은 유전적 소질이 가까운 것일수록 친화력이 크다.

가. 개화 결실의 촉진
접목묘는 실생묘보다도 개화, 결실이 촉진된다.

나. 수세의 조절
접목함으로써 상호간 접착부에서는 양수분의 교류로 인하여 양자의 영향

을 받게 되는 관계로 지상부의 수형과 지하부의 생장에 관계된다.

다. 환경에 대한 적응성
대목을 선택함으로써 재배지의 환경에 적응성을 가지게 할 수 있다. 고욤에
감을 접목한 것은 내한성이 강하며 자두 대목의 복숭아는 내습성이 강하다.

라. 병충해 관계
병충해의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대목을 선택한다. 그 예로서는 박에
수박을 접목함으로써 줄이 갈라지는 병을 막을 수 있고, 병충의 면역성이
강한 대목으로 해당되는 접목을 함으로 나무의 병해충에 적응력을 감하여
대목을 사용하여야 한다.

마. 수세의 회복
노쇠한 수목의 수세를 회복하기 위하여 새로 뿌리접을 하거든, 손상 부분
이 생겼을 때에 건전한 대목을 접착시켜서 수세를 회복시킬 수 있다.

바. 번식의 유일한 수단
종자가 결실이나 삽목으로 번식이 곤란할 경우에 유일한 번식수단으로서
접목방법이 이용된다.
접목법을 비결이라 하여 특수한 기술이 있는 것으로 접목 기술자가 아니
면 도저히 습득 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으나, 오늘날 진보된 과학적인 연구
로서 그 원리와 난점이 해명되어 누구든지 용이하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접목이라는 것은 식물의 일부분을 다른 식물에 접착시켜서 그 부분에 대한
조직의 유착을 촉진시켜 하나의 독립 식물로 만드는 인위적인 무성 번식법
을 말한다. 즉 식물에 대한 일종의 양자법이라 할 수 있다.
접목에 있어서 새로운 식물을 지탱하는 식물을 대목 이라하고, 접붙이는
것을 접수라고 한다.

접목법은 종자에 의한 유성번식에 비하여 모수의 유전적인 성질을 그대로
계승하는 좋은 점이 있으므로 과수 꽃나무 등의 증식 외에 수박 오이, 메론
등의 채소류 가지에서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