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삽목] 12.삽목(꺽꽂이)증식의 필요성 및 방법

관리자 | 2008.03.01 00:05 | 조회 5272

삽목(꺽꽂이)증식의 필요성 및 방법

1. 삽목증식의 필요성

무성번식 혹은 영양계번식(vegetative propagation)은 크게 삽목증식과 접목증식으로 대별되어 왔으나 근래에 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임목에서도 이미 몇 수종에 대하여는 실용적으로 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성번식의 이용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임목육종(개량)에 대단히 중요하며, 유전자 보존을 목적으로 품종 보존원과 클론채종원 조성을 위하여 무성번식은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에는 실용적인 이용(조림을 목적으로)으로 무성번식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삽목증식은 몇 세기 동안 원예학자들에 의하여 이용되고 그들에 의하여 발전되어 왔다. 삽목 증식은 100여 년 전부터 임업에 이용되고 있으며 삼나무 조림을 위한 18세기와 19세기에 이미 삽목 발근묘 이용의 문헌상 기록이 있다. 발근 방법들은 그때 당시보다 많이 발전되었고 삼나무에 있어서는 삽목묘의 실용적 이용이 수년 동안 표준화되었다. 그러나 포플러, 버드나무, 삼나무, 라디아타소나무와 같은 몇 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널리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삽목증식은 임업에서 그 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①품종 보존원에서 유전자 보존,
②채종원이나 육종원 같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바람직한 유전자의 증식,
③실제 조림에 이용될 때 최대의 개량효과 획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임업에서 삽목증식의 이용은 증가될 것이고, 임목육종가들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삽목증식의 실용적 조림을 위한 기술적인 설명은 길고 복잡하나 단순히 삽목증식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보다 많은 개량효과의 가능성,
②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획일적(동일형)인 나무 획득,
③임목육종 사업의기간 단축 등이 있다. 삽목증식은 모수로부터 유전 가능성의 모든 것을 새로운 식물체에 전달하거나 얻을 수 있으며 재적 생장과 같은 유전력이 낮은 특성에서는 종자에 의한 갱신보다는 삽목 번식체에 의한 것이 2배 이상의 개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점은 선발된 개체의 바람직한 유전형질을 빨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림을 위하여 채종원 조성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유전자형의 검정이 끝나면 즉시 삽목증식으로 실용적인 조림이 가능하다. 이것은 포플러와 같은 특별히 발근이 용이한 수종에만 적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삽목증식 기술 발달로 더 많은 수종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발근이 어려운 수종은 발근 촉진을 위한 비용과 과정이 필요하나, 앞으로 삽목묘가 대규모로 조림에 이용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정확한 시기는 문제점의 해결에 달려있다.



2. 삽목 발근에 관여하는 요인

삽목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근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문제이므로 발근에 관여하는 수 많은 요인들 중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필자의 생각으로 실용적 이용이 가능한 중요한 몇 가지 요인만 간추려 설명하고자 한다.

가. 삽수 모수의 수령
삽목 발근의 주요 장해는 수령이며 어린나무는 쉽게 발근되는 반면 같은 나무라도 수령이 증가하면 점점 발근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것이 바람직한 유전자형이 증명된 나무를 증식하려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임목의 유전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하여 충분히 자라도록 내버려두면 그 때는 임목의 삽목 증식에는 너무 늦고 수령이 오래된 개체에서 증식된 개체는 어린 나무에서 증식된 개체 보다 유시생장이 느린 것이 일반적이다.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데 또 하나의 문제는 발근력에 개체간의 큰 변이이고 이것은 특히 늙은 나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발근력의 변이는 그 나무의 실용적인 적용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어떤 무성번식 방법을 이용하든지 발근에 개체간의 변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삽목 증식에서 만족할 만한 발근율을 가진 개체의 비율은 대단히 중요하고 때로는 그 비율이 너무 낮아 광범위한 유전자원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부 수종에서는 발근이 잘되는 개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유전 잠재력을 위협할지 모른다. 만약 100본을 선발하여 그 중 단지 1[}본 만이 실용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면 임목의 개량 효과는 크게 제한된다.

나,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삽수를 채취할 때 모수의 어느 위치에서 채취하느냐에 따라서도 발근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종에서 삽수는 모수의 아래쪽에서 채취하는 것이 위쪽에서 채취하는 것보다 발근이 잘 된다. 뿌리 쪽에 가까울수록 유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독일 가문비나무의 경우 수관의 정단부에서 아래로 한마디 내려오면 발근율이 2.5% 증가하고, 해송의 춘기 삽목에서 수관의 하부에서 채취한 삽수가 상부에서 채취한 삽수 보다 7.5배 발근율이 우수한 경우도 있었다.

다. 발근촉진제
발근이 아주 쉽게되는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지 않아도 포지에서 쉽게 발근이 되지만 대부분의 수종에서는 아직도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야만 바람직한 삽목 발근율을 얻을 수 있다. 발근촉진제로는 루톤과 같이 이미 상품화되어 시판되는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종에 따라 필요시 이용자가 적절히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발근촉진제는 생장조절물질을 이용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IBA, IAA, NAA을 필요에 따라 한가지를 이용하거나 혹은 2가지 이상을 혼합하여 이용한다. 분말로 이용할 때는 증량제(탈크)에 생장조절물질을 대개 0.5-1% 잘 혼합하여 삽수의 기부의 1cm에 처리하여 이용하고, 용액으로 이용할 때는 삽수의 기부를 얼마동안 침지하느냐에 따라 수 ppm에서 수천 ppm까지의 농도로 이용하고 있다. 침지 처리 시간을 길게 하면 저 농도로, 시간을 짧게 하면 고농도로 처리하면 된다. 처리 시간도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일간 처리하고 수종, 삽목 방법, 삽수의 경화정도 등에 따라서 적절히 처리하여 이용하고 있다.

라. 환경조건
①삽목상토
좋은 상토의 필수적인 요건으로는, 첫째 삽수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배수가 양호하고 보습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적당한 통기성과 병균과 해충이 없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상토로써는 모래, 마사,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이트모스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의 경우는 대부분이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이용하고 있다. 통기성, 배수, 보습력만 있으면 어느 것을 사용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②수분 조건
외부의 환경 조건 중 가장 중요한 요건의 하나가 수분의 공급과 습도의 유지이다. 삽수의 수분은 대부분이 삽수의 기부로 통하여 흡수되나 잎이나 줄기 표면의 외부로 노출된 부분을 통하여 흡수하기도 한다. 숙지삽목 혹은 녹지삽목에 따라 습도 유지의 차이는 있지만 발근이 되기 전까지는 8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많이 이용되는 분무장치는 노즐에 의한 날씨, 기온에 따라 간헐적 분무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가습기에 의하여 안개 형태의 분무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③온도 조건
삽목상의 온도는 발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적당한 온도는 20-25。C며, 대부분의 수종은 이 범위 내에서 발근이 잘 된다. 10。C에서 미미한 발근 활동이 시작되나 15。C가 되면 대체로 발근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30。C 이상의 고온이면 병균의 침해가 심하여 오히려 발근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에 의한 삽수의 부패현상도 많이 발생한다.
④광도 조건
비음(해가림)은 삽목상의 건조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 낙엽활엽 수종의 휴면지는 이미 그 안에 발근에 필요한 양료와 생장조절물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광선이 없는 조건에서도 발근이 될 수 있으나 잎을 달고있는 녹지삽목의 경우 그렇지 못하고 광합성을 통해 그러한 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맑은 날씨에는 비음의 정도는 대개 50% 정도의 광을 차단하는 비음막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3. 삽목 방법

가. 줄기(가지) 삽목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삽목 방법이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류는 일반 포지에서 삽수의 길이 20cm 내외로 삽목하면 잘되지만 그 외 수종의 경우 대부분이 시설 양묘로 삽목을 해야하는 것이 보통이다. 숙지삽목인 경우 대개 발근되는 기간이 길어 20m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녹지삽목의 경우 대개 10m 정도의 길이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녹지 삽목의 경우 잎에 의한 수분증산이 심하므로 삽목시 남겨두는 잎의 수를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특히 잎이 큰 경우 잎의 수뿐만 아니라 잎의 크기도 가위로 적절히 조절하여야 심한 수분증산을 방지하고 적은 면적에 많은 양의 삽목을 할 수 있다.

나. 근삽
근삽에서는 우선 줄기의 조직이 형성되어야 하고 때로는 부정근이 형성되어야 하며, 대개의 식물은 삽수로 사용한 뿌리에서 부정아를 형성한다. 뿌리 삽수에서 새 식물이 생겨나는 과정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근삽을 했을 때 먼저 부정아가 발달하고 다음에 새줄기의 아랫부분에서 뿌리가 나타난다. 줄기 삽목은 어렵지만 근삽에 의한 근맹아를 유도하여 이 맹아지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삽목 증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증식할 수 있는 수종은 근맹아가 잘 발생하는 사시나무와 벚나무 등은 대량증식에 활용할 수 있다. 근삽을 할 때는 삽수(뿌리)를 너무 깊게 묻으면 맹아가 발생하기 어려우므로 뿌리가 마르지 않을 정도의 흙으로 덮으면 된다. 사시나무의 경우 포플러류이면서 삽목 증식이 어려운 수종이나 근삽을 이용하여 맹아지를 얻고 이를 다시 녹지삽목 증식으로 이미 대량 증식에 이용하고있다.

다. 엽속 삽목
엽속 삽목은 일시에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소나무의 경우 엽속 채취와 삽목 방법은 오랫동안 연구되어 왔다. 처음에는 엽속의 발근은 성공하였지만 정상적인 줄기 생장이 되지 않았다. 화학약품 및 홀몬의 이용과 더불어 정상적인 줄기생장이 가능한 나무의 생산은 더 많은 연구가 진전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임목육종가들의 처음 생각은 한 개체로부터 수많은 증식체를 얻는 기회를 갖는데 목적을 두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엽속삽목이 실용적인 규모로 이용될 수 있느냐 하는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그러나 현재의 관심은 유전적으로 증명된 성숙목의 엽속으로부터 증식체를 생산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잣나무의 경우 엽속에서 뿌리는 발달하였지만 다음해 줄기 유도가 어려웠으며, 상수리나무의 경우도 어린 나무의 엽병을 붙인 잎을 삽목했을 때 엽병에서 발근은 쉽게 되었지만 줄기 발생은 잘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식물체 생산을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4. 수종에 따른 발근의 난이성

삽목 발근의 경우 수종에 따라 발근에 심한 차이가 있으며, 포플러류나 버드나무와 같이 아주 발근이 잘되는 수종들은 이미 삽수내 잠재성 근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알맞은 환경 조건에 두면 뿌리로 발달하여 부정근이 된다. 여름의 장마철에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버드나무류를 자세히 관찰하면 잠재성 근기가 발달하여 수간에서 뿌리가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는 화분에 심어 기르고 있는 벤자민의 경우 적당한 온습도만 맞으면 언제든지 잠재성 근기가 줄기에서 뿌리로 발달하여 길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수종 내에서도 개체간에 발근이 아주 잘 되는 개체가 있는가 하면 아주 잘 안 되는 개체가 있다. 발근이 잘 되는 수종과 잘 안 되는 수종을 조림학 본론(임경빈 등 1992)에 소개된 것을 그대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삽목 발근이 용이한 수종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은행나무, 사철나무, 플라타너스, 개나리, 주목, 실편백, 연필향나무, 측백나무, 화백, 향나무, 비자나무, 찝방나무, 노간주나무, 눈향나무, 히말라야시다, 메타세쿼이아, 식나무, 댕강나무, 꽝꽝나무, 동백나무, 담쟁이, 협죽도, 치자나무, 보리장나무류, 진달래류, 아왜나무, 서향, 인동덩굴, 피라칸사스, 회양목, 마식줄, 덩굴사철나무, 광나무, 팔손이나무, 수국, 족제비싸리, 무화과, 쥐똥나무, 모과나무, 산닥나무, 구기자, 칡, 닥나무, 오수유, 찔레나무, 삼나무, 아가씨꽃나무, 삼지닥나무, 무궁화, 매자나무, 황매화 등이 있다.

나. 삽목 발근이 어려운 수종
소나무, 해송,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낙엽송, 금송,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솔송나무, 참나무류, 가시나무류, 귤나무류, 잣밤나무류, 태산목, 목련류, 비파나무, 소귀나무, 유카리류, 단풍나무류, 매실나무, 옻나무류, 괭나무, 오리나무류, 감나무, 계수나무, 자작나무류, 밤나무, 호두나무, 느티나무, 벚나무류, 산초나무, 두릅나무, 아카시아, 자귀나무, 너도밤나무, 사시나무, 고욤나무, 복숭아나무, 백합나무, 사과나무, 대나무류 등이 있다.

5. 삽목묘의 문제점

삽목묘의 비정상적인 생장 즉, 사향(원 모수에서 처럼 가지 형태로 자라는 것)성과 직립성 반응은 삽목증식에서 중요한 문제로, 증식된 식물체의 원식물체의 위치나 수령에 따라 증식된 식물체의 생장이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이다. 무성번식체의 본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사향성 생장은 나무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가지처럼 자란다. 직립성은 무성번식체의 똑바로 자라거나 정상적인 수형으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으로 동일할지라도 무성번식체가 다르게 생장하는 원인은 여기서 간략하게 언급하면, 나이와 모수에서 삽수의 위치 영향이다. 한 나무로부터 삽목된 것은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그러므로 그들의 생장은 같아야 하나 다르게 자라는 것도 때로는 볼 수 있다. 삽목묘는 의미상으로는 같은 유전자형이므로 같은 형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어떤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보다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혹은 환경, 나이 그리고 모수내 위치에 따라서 유전자들이 발현되거나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이것이 그 나무에 생리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 결과로 번식체는 유전적으로 동일할 지라도 때로 같은 형태로 자라지 않고 혹은 같은 수형을 갖지 않는다. 사향성 생장은 전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주목나무속 그리고 세쿼이어속에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미송나무속에는 덜 나타난다. 사향성 생장은 소나무속에는 일반적이 아니고 대부분이 활엽수에 나타난다.

6. 대책

삽목묘의 실용적인 이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나이의 효과와 모수내 삽수의 위치이며 그리고 생장 능력이다. 삽목 발근의 능력은 나이와 더불어 점점 감소한다. 생리적으로 성숙한 조직은 발근력이 저조하고 발근 기간이 길며 생리적으로 어린 조직보다 뿌리가 적게 발달하고 삽목 발근묘의 사향성 생장이 잘 나타난다.
우선 어린 나무를 증식하면 발근율도 높고 뿌리 발달도 우수하고 생장도 좋아 문제가 없으나 삽수를 많이 생산할 수 없고 그 나무 자체가 미래에 우수한 나무로 자랄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문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어쨌든 종자로 보급되는 수종에서는 종자로 번식된 만큼의 생장은 가능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유시의 모수에서 삽수채취 가능량은 수 개에 불과하다. 삽수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채수포(삽수공급원)를 조성하여 언제든지 필요한때에 삽수 채취가 가능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수종에서 2-3년 생의 어린 묘목에서 채취한 삽수는 발근력이 우수하므로 이 때에 채수포를 조성하여 맹아지가 잘 발생될 수 있도록 수형을 유도하면 삽수 채취가 편리하고 발근이 우수한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반복하여 삽수를 채취하면 발근도 잘될 뿐만 아니라 발근 된 후 사향성 생장 현상도 없어진다.

성숙목의 대량증식이 꼭 필요시 예를 들면 노거수 같은 수종의 경우 유묘의 대목에 접목하고 이 접목묘에서 다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을 반복하면 재 유령화가 되므로 여기에서 삽수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삽목 발근이 잘 된다. 이 경우는 근맹아가 잘 발생되지 않는 수종에 해당되며 근맹아가 잘 발생되는 사시나무나 벚나무 등의 경우 근삽을 한 후 다시 그 맹아지를 이용하여 삽목을 하면 쉽게 대량 증식을 할 수 있다.

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 육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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