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삽목] 조경수목의 취목

가. 취목과 삽목
취목은 별도로 압조라고도 하며, 식물의 흡지를 발생하여 자연 독립하게
됨을 착안하여서 가지 같은 영양기관의 일부를 인위적으로 발근을 촉진시킨
뒤에 묘본으로부터 분할 독립시키는 방법이다. 즉 취목은 이미 발근된 뒤에
완전한 한 개 식물체로 형태를 가지는 것은 분할하는 방법이다.
취목은 목본 식물의 무성번식법 중 가장 안전하며, 확실한 방법이므로 삽
목 접목이 곤란한 종류 또는 무성번식기술이 유리한 지방일수록 많이 실시
되는 방법이다.

(1) 장점
◦ 삽목 접목으로는 번식이 곤란한 종류이라도 쉽사리 증식 시킬 수 있다.
◦ 작업이 쉽고 누구든지 할 수 있다.

(2) 단점
◦ 삽목 접목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번식을 할 수 없다.
나. 취목의 종류와 방법
취목법에는 성토법, 언지법, 고취법 의 3종류가 있다.

(1) 성토법
지면 가까이에 신장한 가지를 옆으로 휘어잡아서 흙을 북돋우어 발근시킨
뒤에 분할하여 한 개의 개체로 양성하는 방법이다. 흙을 북돋울 때는 원 둥
치에 흙을 돋울 경우와 가지의 선단을 휘어잡아서 흙을 북돋우는 방법이 있
다. 휘어 묻을 때 발근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서는 흙에 묻히는 가지에 환
상 박피를 하든가 가지에 칼집을 좀 하여 주면 밑으로 내려오는 양분을 저
지시킴으로 발근이 촉진되고, 휘어잡기를 용이하게 할 수 도 있다.

(2) 취목법
취목법은 생육하고 있는 가지의 지상 중간 부분에서 발근 시킨 뒤에 분할
하여 한 개의 식물로서 육성하는 방법이다. 발근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처
리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3) 휘묻이법
어미 나무로부터 발생하는 1~2년 생가지를 휘어서 그 일부를 흙에 묻어두
고 발근시키며 발근 후에 분리하여 독립적인 식물로 만든다.

(가) 보통법
가지를 휘어잡아서 그 도중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발근 하면 분리시키는
방법이다.

(나) 선취법
가지의 선단을 만곡하여 취목하는 방법이다.

(다) 파상법
가지를 물결처럼 여러 번 휘어잡아서 낮은 부분을 땅에 묻어두고 발근시
키는 방법이며, 한가지로 여러 개의 묘목을 얻을 수 있다.

(라) 당목 취목
가지를 수평으로 묻어두고, 각 마디마다 뿌리와 새 가지를 나오게 하여 한
개씩 분리하는 방법이며, 그 모양이 마치 T자형이며 시기는 봄에 발아하기
전에 묻어 주고, 각 마디부터 새 가지가 발생함을 기다려서 차차 흙을 덮어
두는 것이 보통이다.

(4) 주립취목
발근이 잘되는 식물에 이용되며, 원 둥치를 절단하여 많은 새가지를 나오
게 하여 그 기부에다 흙을 북돋아 줌으로써 발근을 촉진시키고 발근하면 분
리하여 한 개의 독립묘로써 사용하되 모수로부터 완전 발근한 뒤에 절단하
므로 가장 안전한 번식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취목법은 좀 노쇠한 가지에서 발근할 수 있으므로 각종 정원수목에 안전
하게 이용될 수 있으므로 널리 이용된다. 한꺼번에 많은 묘목을 얻을 수 없
는 결점은 있으나 가정용 번식법으로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