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삽목] 삽목의 생리와 뜻

관리자 | 2013.05.27 16:11 | 조회 6645

(1) 삽목의 뜻
삽목이란 번식법은 모수의 영양체의 일부분인 가지, 뿌리, 잎을 끊어서 완
전한 한 개의 식물로 재생시키는 번식법이다. 원예식물 중에는 삽목 번식이
쉬운 것과 또 어려운 것이 있고 종자라든가 접목 등으로는 번식이 곤란할
경우의 번식수단으로 사용되며, 원예식물 번식 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그 특징으로서는,


① 묘본과 같은 유전적 성질을 가지는 새로운 개체가 생긴다.


② 한꺼번에 많은 개체를 증식시킬 수 있다.


③ 종자로써 번식한 것보다 생육 개화 결실이 빠르다.


④ 종자로써 번식한 것보다 뿌리가 얕게 뻗어나며 보통 수명이 짧다.


⑤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전연 뿌리가 나지 않으므로 번식이 곤란하다.


(2) 삽목의 생리
모든 식물은 손상을 당하든가 손실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재생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삽목은 이 재생작용을 인위적으로 촉구하려고 하는 번식
수단이다. 이 재생작용은 식물이 생리적으로 영위하는 한 가지 균형작용이
며, 상처로부터 분비되는 일종의 상처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하며, 이 작용은
식물체내의 눈이라든가 잎 내부에 존재하는 호르몬의 영향도 받는다고 한다.
삽목된 식물이 이와 같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절단된 부분에 유착조직이
생기게 된다. 이 조직은 절단된 부분의 생활세포의 어느 부분에서나 나올
수 있고, 형성되는 분량이 가장 많은 것은 형성층 부분이다. 이 유착조직은

절단면을 외계로부터의 장해에 대하여 보호하여 주고 유착조직 발생의 많음
과 발근과는 전혀 영향이 없다. 유착조직이 발생하기 전에 발근하는 수도
있고, 유착조직 발생에 필요 하는 조건과 발근상 필요한 조건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즉, 유착조직이 발생하는 데는 가급적 다습할 것이고, 발
근하는 데는 오히려 다습한 것이 좋지 못하다. 삽수로부터의 부정근을 초생
유관속계에 관련되고 사출목수의 외변부 및 지적 엽적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발생할 때는 피층을 뚫고 나올 때와 이 유착 조직을 뚫고
나올 때도 있다.
식물이 부정근을 재생하는 힘의 강약은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고 그 밖에
대부분 원인으로는 수령과 영양분의 함유량이 많고 적음의 비율 등이고, 외
부적으로는 수분, 온도, 공기 등의 다소에 좌우된다.
수령으로 본다면 실생 후 연차가 새로울수록 재생력이 강하고 동일한 목
본 식물의 실생묘 기부를 삽목하면 발근이 용이하여도 2년생 이상된 수령의
1년생 가지를 삽목하였을 때의 발근율은 불량하다.
가지 안에 함유하는 영양분 중에 발근에 가장 관계되는 것은 탄수화물과
질소와의 비율이고, 일반적으로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많고 여기에 적당한 질
소의 양이 배재되어 있을 때에 발근이 양호하다. 또 식물의 발근에는 인산
분과 가리분 등의 성분도 관계된다고 생각한다.
뿌리의 재생에는 잎과 눈의 영향도 극히 크다. 즉 뿌리는 대부분 잎과 눈
이 있는 부분으로부터 발생하기 쉽고, 만약 이때에 눈을 제거하면 현저하게
발근력이 떨어지든가 전연 발근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식물에는 극성이라 하여 원래의 밑 부분을 근극, 위의 부분을 묘극이라
하고, 뿌리는 근극으로 부터 눈은 묘극으로부터 발생한다. 그 밖에 외부의
수분, 온도, 공기, 광선 및 기타 인위적인 자극에 작용하는 수도 있다.


(3) 발근의 과정
식물은 근원에서 부정근이 나오는데 이것은 잠아가 발생을 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이 생육중의 가지 중에는 근원체가 형성되어 남아있는 것과 이 근원
체가 형성되어 남아있는 것과 이 근원체가 생육중의 가지 중에는 분화하지

않은 것이 있다. 어느 경우든지 근원체가 분화하는 장소는 쌍떡잎식물은 형
성층과 사출수의 교차하는 외측이며, 외떡잎식물에는 분산유관속의 외측의
경우가 많다.
근원체가 분화하는데 필요한 온도, 습도와 근원체가 발달하는데 필요한 온
도, 습도와의 사이에는 얼마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삽목하는 묘상의 밑
에 흙 온도를 높이게 하는 장치를 실시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삽목되어 발
근할 때까지의 시일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삽목시의 조직 상태로써
근원체가 분화되어 있는 것은 발근이 빠르고 또 근원체가 분화할 수 있는
온도와 습도에 대한 요구도가 넓은 종류 일수록 발근이 빠르다. 잎꽂이 가
지꽂이는 이러한 경우가 많다.
삽목된 삽수의 목질부가 비대한다든가 기타 조직적인 변화가 있은 뒤에
비로소 근원체가 분화하든지 또는 분화시의 온도 습도의 요구하는 폭이 좁
은 것은 이와 같은 적당한 상태에 놓이게 될 때까지는 발근하지 못하므로
일반적으로 발근까지의 시일을 요하게 된다. 근원체가 분화하는데 필요한 온
도를 조사한다는 것은 대단히 곤란하다.
원예종으로 카네이션은 섭씨 10˚에서 상당히 발근하고, 포도는 섭씨 20˚이
상을 필요로 하며, 드라세나는 더욱 고온을 필요로 하고, 보통은 섭씨 20˚이
상의 온도가 유지되면 식물은 삽목(꺾꽂이)이 가능하다.
식물 조직 중에서 분화된 근원체는 처음부터 뿌리로서의 형태를 가지는
것이 아니며, 상당히 분화 발달한 것이라도 다만 분열조직의 모임이고, 이
분열조직이 차차 발달하여 표피의 바깥으로 노출될 정도로 되어서 근관 조
직을 처음으로 이루며 중심주가 형성되고, 분열조직은 소위 생장점이 된다.
근원체가 분열을 시작하여 완전한 뿌리가 되어 표피에 노출되는 시간은 근
원체가 분화할 때까지의 시간에 비하면 훨씬 빠르다.


(4) 삽목의 시기
삽목의 적기는 식물의 종류, 그 지방의 기상상태 또는 취급 방법 등에 따
라 다르다. 원예식물 중에 비교적 삽목 시기가 빠른 것은 다년생 초본이지
만 활착이 용이한 시기는 있다. 삽목용 전용의 온실, 프레임을 사용한다 하

더라도 겨울의 추울 때와 한여름은 곤란하다.
목본성 식물의 삽목시기는 상록수와 활엽수에 따라 다르다. 활엽수라도 낙
엽 후에 휴면지를 싹트기 전에 삽목 하여야 발근이 되는 경우와 여름철에
새순을 삽목하는 것이 활착이 용이한 것이 있다. 종래 일반적으로 낙엽식물
은 춘기 발아 전에 삽목함이 좋은것 같이 생각되었으나 일본의 배고후씨가
118속 559종을 사용하여 여름철에 삽목 실험한 성적은 91.5%까지 활착한
것으로써 낙엽 식물의 대부분이 여름철 삽목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낙엽성 식물은 휴면기에 삽목을 할 경우는 가지중의 양분 함유량은 낙엽
직후가 가장 많은 것이 보통이며, 발아를 억제하는데도 필요하므로 그때 채
취하여서 저장하여 두었다가 해동하면 가급적 빨리 삽목하는 것이 활착과
그 뒤의 생육에 유리하다. 상록성 식물은 발근이 고온을 요하므로 봄철 제
1회의 생육이 중지되고 가지와 잎이 상당히 충실한 시기가 가장 적기라고
한다. 이 시기는 우리 나라에서는 6월~7월경이고 장마철 전쯤이 된다.


(가) 노지삽목
노지에서 삽목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온도로서 근원체가 나타나는 온도
는 뿌리가 생장하는 온도보다도 약간 높다. 삽수의 끊은 자리가 부패되지
않게 보호하는 유착조직도 고온다습한 상태가 좋으므로, 노지 삽목시는 지온
이 15℃ 이상이 필요하며, 어린가지의 삽수는 분열조직이 왕성한 반면에 부
패하기 쉽고, 오래된 가지는 발근율이 어린가지보다 불량하다. 이상의 모든
점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봄, 여름에 많이 한다.





(나) 온실삽목
온실 안에 삽목 번식용 설비를 하되 저온 장치가 완비되어 있으면 1년 중
삽목이 가능하나 삽수의 재생이 가장 왕성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능률적
이며, 발열이 없는 프레임을 이용할 때는 노지 삽목 봄, 가을삽목이 용이하
나 큰 차는 없을 것 같고, 상록활엽수의 엽아삽을 실시할 경우 온실 안에서
는 12월부터 1월경까지 하며 난방이 어려울 때는 3월경에 삽목하여도 차나
무, 유도화, 귤 종류 등은 충분히 활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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