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목/삽목] 접목후의 관리

가. 가지 접목묘의 관리
대목을 굴취하여 접목한 것은 대체로 도랑을 60cm, 간격 15cm, 깊이를
10~15cm 하고, 밭의 거름기 정도에 따라서 시비를 하기도 한다. 재식하는
정도는 접합 부분이 지면상에 올라오도록 하고, 양쪽의 흙을 모아서 잘 밟

아 두며, 나중에 또 흙을 모아서 접수의 선단이 약간 보일 정도로 덮어 두
고, 흙이 무너지지 않게 손으로 잘 다져 준다.

(1) 대목의 옆순치기
접목 후 약 2주간 가량 결과하면 접수의 겨울눈이 생장하게 되나 대목의
부정아는 접목 직후로부터 활발하게 발생하므로 양분의 소모는 부정아에 섭
취되고, 접수의 활착과 생장이 억제되므로 자주 대목의 부정아를 제거하여
준다.
접수의 눈이 3cm 가량 생장하여 확실성이 인정되면 그 중에 눈 한 개만
두고, 대목의 눈과 같이 제거하여 양분의 집중을 도모하며, 장차의 수형의
안정성을 생각하여 같은 정도의 생장이라면 대목의 절단면 위치에 있는 눈
을 기른다.

(2) 결박 재료의 제거
접목한 접수가 활착하여 왕성한 생장을 하게 되면 서로 유합이 불량하든
가 접목끈이 파고 들어가게 되므로 풀어줘야하며 새로 결박하여 준다.

(3) 지주 세우기
접수가 자라면 접목부가 쪼개지게 되므로 일찍 지주를 세워서 유인한다.
특히 높게 접목하였을 때에는 꼭 필요하다. 지주는 단단히 세워서 움직이지
않게 하고, 지주에 유인할 때에는 접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결박하고, 대
량으로 접목할 때는 그 지방의 계절 풍토 등을 고려한다.

(4) 비배 관리
접착한 접수가 왕성하게 생육을 하게 되면 그 시기를 잘 생각하여 추비를
충분히 주어서 우량한 묘를 생산하도록 한다. 건전한 묘라 함은 조직이 충실
하고 마디가 명확할 것이다. 비료의 3요소 중의 인산, 가리에 치중할 것이다.
보통은 6월부터 8월 중순까지에 1~2회로 나누어 접목묘의 옆에 이랑을 만
들어 비료를 주고, 흙을 덮어 준다. 가급적 가을 새순이 생장하는 것을 억제
시킨다.

(5) 전지
전지는 접목의 목적에 따라서 결정한다. 예를 들면 관상용의 판목은 하부
로부터 많은 가지를 나게 하고 과수 기타 수목은 외줄기로 기르도록 하며,
옆가지는 적당히 제거하며 한꺼번에 너무 심하게 제거하면 주간의 생육이
불량해 진다.

나. 눈접묘의 관리

(1) 눈접의 활착 판정
눈접의 완전 활착의 판단은 20~30일을 경과하여야 되나 대체로 접목의 결
과는 7~10일 내외로 판정 할 수 있다.
보통 가을에 눈접하는 것은 잎자루를 좀 붙여서 눈접하게 되나, 이것은 작
업상의 편리와 또 활착이 순조롭게 되면, 자연 잎자루의 기부에 생리적으로
탈리층이 발달되어 눈접 후 10일 전후하여 떨어지게 되지만 활착의 가능성
이 없는 것은 잎자루가 시들며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또 눈접의 변색으
로서도 구별할 수 있으며, 활착이 될것은 눈접 후에도 생생한 윤택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생기가 없으며 시들어 말라 죽는다.
잎자루의 탈락현상은 낙엽 식물에 있어서는 가을에 생장이 종료되면 잎이
없게 되므로 잎자루의 기부에 탈리층이 발달된다. 단풍과 같이 낙엽이 되지
만 유착되지 않는 것은 탈리층이 생길 가능이 없고, 접눈은 시들고 말라붙
게 된다.

(2) 결박끈의 재조사
눈접묘의 관리로서는 결박 끈을 다시 조사하여 새로 잘 결박할 것이다. 대
목은 눈접 후라도 계속 비대하게 생장하므로 유착 조직의 발달이 억제되며,
건전한 유착이 불량하므로 접붙인 눈의 발육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결박한
정도를 수시로 관찰하여 다시 감아 주기도 한다.

(3) 대목의 절단 제거
봄여름에 눈접을 할 경우는 활착이 확인된 것은 곧 눈접을 붙인 위의 대
목을 절단 제거하여 접눈의 생장을 도우며, 또 절단면의 새로 유합되는 것
을 조장한다. 가을 눈접한 것은 다음해 봄에 결박 끈을 제거하고 접목부의
선단을 제거한다.
대목의 절단을 눈접의 바로위에서부터 약 5cm 가량을 남겨두고서 실시할
경우가 있다. 바로 위에서 할 경우는 절단면의 유착은 빠르나 절단면으로부
터 건조하기 쉬운 폐단이 있고, 5cm 가량 둘 경우는 접눈의 생장을 유인하
는 지주 대신에 사용되나 대목의 눈이 생장하여 접눈의 생장을 억제하므로
반드시 접눈의 바로 위에 칼금을 만들어 준다.
대목을 절단한 후라도 대목으로부터 나오는 눈을 수시로 제거하여 발생하
지 않도록 할 것이며, 새싹이 자라남에 따라 지주를 단단히 세워서 유인
하고, 나무의 자세를 바로잡고 6~7월이 되면, 대목의 나머지 부분을 완전
히 제거하고, 절단면에는 건조와 빗물로 인하여 부패함을 방지하기 위하
여 접목묘의 발코트를 발라 두고, 비배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접목을 하고 나면 대목에서 많은 맹아가 발생한다. 접수에서 나오는 눈만
을 남기고 새로 발생되는 순은 어려서부터 따주어야 한다.

새순을 따주지 않으면 세력이 새 가지로 몰려 새 가지만 충실하게 되어
접수에서 발생된 눈은 생장이 매우 좋지 않게 되므로 수시로 3~4회 새순 따
주기를 실시한다. 또한 접목부위는 매우 연약하므로 활착이 될 때에는 물리
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