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수형] 전정의 종류

(가) 굵은 가지자르기
낙엽수는 휴면기(겨울전정)에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아주 추운지방에서는
전정 후 짚이나 마대 등의 피복재로 싸주거나 이른 봄에 실시한다. 상록활

엽수는 발아 전 이른 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나) 가지 길이 줄이기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수양형 나무(수양버들, 수양벚나무, 공작단풍 등)
는 위쪽의 눈을, 그렇지 않은 수종은 아래쪽의 눈을 남기고 눈 위 3~4mm
정도에서 자른다. 가지 길이 줄이는 시기는 상록활엽수와 침엽수류는 4월부
터 장마 전까지, 낙엽수는 낙엽진 후부터 싹이 트기 전까지 실행한다.

(다) 가지솎기
일광의 투사와 통풍이 원활히 되도록 하기 위하여 밀생상태에 있는 불필
요한 가지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방법은 수목의 정단부에서 보는 것으로 가
정하여 가지가 방사상으로 고르게 배치되도록 하고, 솎아내는 가지는 기부
(갈라지는 부분)에서 자르도록 한다.

(라) 깎아 다듬기
수관 전체를 대형 전정가위, 조형 전정가위 등을 이용하여 어떤 모양이나
형태를 연출해 내는 작업(예 : 조형목, 생울타리 다듬기, 토피어리 등)이다.

(2) 적아와 적심

(가) 적아
눈이 움직이기 전에 원하지 않는 가지를 발생시킬 눈을 제거하는 작업으
로서 벚나무 등과 같이 전정하면 피해를 입기 쉬운 나무나 모란과 같이 줄
기가 연해서 썩기 쉬운 나무에 알맞은 방법이다.

(나) 적심
새순이 목질화되어 굳어지기 전에 새순(신초)을 따버리는 작업으로 지나치
게 자라는 가지의 신장을 억제할 수 있다.

(3) 순꺾기(순자르기)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나 등나무 등에 이용되는 방법으로 새순(신초)의 일
부를 잘라버리는 작업이다.

소나무류의 경우 새순이 5~10cm 길이로 자랐을 때 길이의 1/3~2/3정도를
꺾어 버리면 새가지가 발생되어 가지의 마디사이를 짧게 만들 수 있고, 등
나무의 경우 7월 중순경에 지나치게 자라난 덩굴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줌으
로서 수형이 정리되고 새 가지의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

(4) 아상
원하는 자리에 새로운 가지를 발생시키거나 꽃눈을 형성시키기 위하여 눈
의 위쪽이나 아래쪽에 ∧형태로 목질부에 닿을 정도의 깊이까지 상처를 주
는 것이다. 이 때 휴면아의 바로 위쪽에 상처를 주면 휴면아를 자극하여 새
가지 발생을 촉진하게 된다.

(5) 유인
가지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빈 공간을 매워서 전체적인 수형을 잡기 위하
여 나무막대, 지주목, 철사, 끈 등을 이용하여 줄기를 구부리거나 가지의 방
향을 바꾸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