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이식] 월동 관리 대책
조경에 심어지는 조경수들은 원래 그 지역에 잘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나무를 선택하여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지 못하거나 선택하여 식재하였다 하더라도 기온의 이상급변으로 동해의 피해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따라서 동행의 형태와 월동관리 대책 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가) 동해의 형태
동해는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갈 때 얼어서 받는 피해와 갑자기 내리는 서리의 해 그리고 찬바람에 의하여 받는 해 등을 통틀어서 동해라고 하는데, 온도의 급변 급강하 시에 가장 많이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동해를 입는 형태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완전 고사형 : 추운 날씨의 지속 또는 온도의 급변 급강하에 의하여 나무 전체가 동해를 받아 죽어버리게 된 것을 말한다.
② 수관 고사형 : 주간과 굵은 가지는 동해를 받지 않고 수관을 이루는 작은 가지나 잎 전체가 동해를 받아 죽게 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록수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③ 수관일부 고사형 : 수관을 이루는 작은 가지나 잎의 일부가 부분적으로 동해를 받아 죽는 현상으로 북쪽보다는 남쪽에서, 음지보다는 양지에서 더 잘 나타나는 형태이다.
④ 동고형 : 수간의 밑둥치 수피부분이 온도의 급변 급강하로 인해 동해를 받은 것을 말한다.
⑤ 반동고형 : 수간의 밑둥치 부위 수피가 부분적으로 동해를 받은 것을 말한다.
⑥ 초고형 : 수관을 구성하는 연한 끝순이 온도의 급강하나 또는 찬바람에 의해 동해를 받는 것을 말하는데, 늦은 시비로 인하여 연하게 자란 끝순이 피해를 받게 된다.
⑦ 아고형 : 어리고 연한 새싹이 온도의 급강하나 늦서리 또는 이른 눈에 의하여 얼어 죽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봄이나 늦가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⑧ 지고형 : 낙엽활엽수에서 가지가 부분적으로 동해를 받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해의 형태는 어느 부위가 어떻게 피해를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뿐만 아니라 날씨가 춥다고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기온의 상승에 따라 휴면상태에 있던 나무들이 활동을 시작한 후 갑작스런 기온의 강하에 의하여 피해를 받는 일이 더 많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동해의 발생은 지형과 방향, 시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조건일 때 동해의 피해가 우려된다.
◦ 음지인 북쪽 경사면보다도 양지인 남쪽 경사면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 구름이 있고 바람 부는 날보다는 맑고 바람 없는 쾌청한 날씨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평지나 솟은 곳보다도 오목한 지형에서 발생하기 쉽다.
◦ 건조한 토양보다 과습한 토양에서 더 많이 발생 한다.
◦ 늦가을과 이른 봄 또는 한 겨울에 많이 발생 한다.
◦ 성목이거나 또는 건강한 나무보다 유령목이거나 쇠약한 나무에서 발생하기 쉽다.
◦ 한풍의 피해는 9부 능선이나 들판 가운데 고정된 임지에서 발생되기 쉽다.
◦ 강우나 강설이 적고 북서쪽이 트였거나, 북서계절풍이 심한 시기에 발생하기 쉽다.
(나) 동해의 진단
나무가 동해의 피해를 받았을 때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고형이나 완전고사형 또는 수관고사형 등은 비교적 쉽게 구별이 되는 반면 지고형이나 반동고형 등에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잎이나 새순이 피해를 받은 경우에는 마치 뜨거운 물에 삶은 것 같이 되어 농갈색을 띠게 되고, 줄기나 가지에 동해를 입었을 때에는 피층부와 목질부가 쉽게 분리되고, 수피를 벗겨보면 목질부에 농갈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찬바람에 의한 피해는 위로부터 설명한 적색을 나타내며 마르고, 수피는 목질부에 밀착되어 있고 갈색으로 변한다.
동고형의 피해상태는 수피가 갈라 지기도하고, 수액이 흐리기도 하며, 농갈색으로 변색되어 목질부로부터 수피가 분리되기도 한다.
(다) 조경수의 월동 방법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거나 온난한 지방에서는 조경수의 월동대책이 필요 없겠지만, 추위에 약하거나 추운지방이라면 안전한 월동을 위하여 월동준비가 필요하게 된다. 대개 월동준비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경까지 끝내는 것이 좋고, 월동대책도 수종과 나무의 크기, 또는 환경여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응용된다.
① 성토법 : 나무 밑둥치에 약 30~50cm의 높이로 흙을 쌓아 흙에 묻힌 부분이 얼지 않고 월동되게 하는 방법으로, 사계 장미와 같은 관목류에 응용되는 방법이다. 추위가 풀리면 흙을 헤쳐주어 원상태로 만든다.
② 피복법 : 수간을 중심으로 수관 넓이만큼 지표를 20~30cm 두께로 낙엽이나 왕겨, 짚 등으로 피복하여 뿌리가 겨울동안에 얼지 않게 해주는 방법이다.
③ 매장법 : 약 60cm 정고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이곳에 뉘어 묻어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봄이 되면 빨리 캐내어 잘 심고 충분히 관수하여야 한다. 석류나무와 같이 추위에 약한 수종을 월동시키는데 응용된다.
④ 포장법 : 짚이나 꺼치 등으로 줄기나 가지 등을 예쁘게 감아 싸서 월동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⑤ 방풍법 : 찬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방풍벽이나 방풍막을 쳐서 월동시키는 방법이다.
⑥ 훈연법 : 늦가을이나 초봄에 내리는 서리에 의한 피해를 방제하고자 하거나, 새싹이 나온 후 갑자기 내려가는 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불을 피워 연기와 열의 기류를 순환시킴으로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과수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고, 보통 100평당 1개소 꼴로 불을 피우면 된다. 여러가지 연소물질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왕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⑦ 관수법 : 서리의 피해가 염려될 때 내린 서리를 아침 일찍 물을 뿌려 서리를 녹여주므로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⑧ 시비 조절법 : 비료를 줄 때 N, P, K를 골고루 시용하여 나무를 튼튼하게 하고, 또 비료를 주는 시기도 늦지 않게 즉 7월말 이전에 완료하여 늦자람을 방지하거나, 유기질비료를 사용하여 건전한 수목의 육성을 도모하고 월동시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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