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경수목 병충해 방제 (1) - 효과적인 방제

조경수목 병충해 방제 (1) - 효과적인 방제  

조경관리 업무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 과제이다. 조경시설은 주거지의 가치 상승요인이나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해 최근 건설되는 아파트는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인 면을 강조하며 주택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주거지 혹은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수목이나 화훼류를 식재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가꾸고 다듬는 일이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병충해에 대한 적절한 방제업무는 조경관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병충해의 원인과 대책 등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전문기관 자문 효과적

병충해 피해는 수목의 수세(樹勢)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병충해 발생과 함께 수세쇠약에 따른 합병증을 유발해 수목을 조기에 고사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세회복과 병충해 발생을 사전에 예찰하여 조기에 방제, 수목의 고사·수형파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수세가 건강할수록 병충해 발생시에도 큰 피해를 받지 않고 회복이 가능하나 수세가 쇠약할 경우 저항력이 없어 고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식목의 경우 병충해 방제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발병한 병충해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한 후 방제에 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충해 발생시 발생 병충해에 대한 이름과 피해 상태, 약제 살포시기, 처리방법 등을 고려치 않고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구제를 기대하기 힘들며 농약과 인건비 등의 낭비, 조경수목 고사만 초래할 뿐이다.

수목에 이상이 나타날 때 흔히 나무에 병이 났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그 피해는 생물학적 피해와 생리적 피해, 인위적 피해, 기상적 피해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생물학적 피해가 바로 병충해이다.

병충해로 판단될 때에는 먼저 해충의 피해인가, 병해의 피해인가를 구별해야 한다. 잎, 가지, 줄기, 수간, 뿌리 등 조경수목 전체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급선무이다.

소나무의 해충만 예를 들어도 소나무좀, 애소나무좀, 왕소나무좀 등의 좀류와 노랑점바구미, 흰점바구미, 소나무왕바구미 등 바구미류, 그리고 톱하늘소, 소나무하늘소, 검정하늘소 등 하늘소류 등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다양하다.

따라서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은 조경관리 담당자들은 효과적 병충해 방제를 위해 꾸준히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연구해야 하며 임업연구원이나 대학, 나무병원 등 전문기관에 자문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 충북대학교 식물종합병원(http://www.planthospital.org)

- 경기도 나무병원(http://forest.gg.go.kr/hospital/)

- 서울대학교 식물병원(http://plaza.snu.ac.kr/~plclinic/)

- 강원대 수목진단센터(http://jindan.kangwon.ac.kr/)

- 한밭수목원(http://www.daejeon.go.kr/treegarden/)

- 기타 전국 주요 나무병원은 첨부파일 참조

2. 생활사 파악이 큰 도움

병충해는 반드시 일생의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을 생활사라고 한다.

생활사는 식물 병충해 학자들이 주요 병충해에 관해 수행한 연구 성과로서 철저한 병충해 방제업무에 큰 도움을 준다.

생활사는 해충의 경우 난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말하며 산란시기와 장소, 부화시기 및 가해시기, 유충의 가해상태, 유충으로서의 기간 및 가해기간, 번데기 시기와 장소, 성충의 활동기간 및 산란형태, 월동형태의 장소, 다음해의 활동시기 및 산란시기 등의 전 과정이다.

병해의 경우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활동장소와 활동방법, 병원균의 전파방법 및 전파시기, 침입방법,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과정, 즉 발병한 식물에서 형성된 병원체가 새로운 식물을 감염·발병시키고 다시 병원체를 형성하는 연속적 과정을 말한다.

이와 같은 병충해의 생태와 피해상태를 파악하여 구제시기와 방법 등을 정확히 선택하고 이를 기초로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를 실시할 수 있으며 수종별로 파악하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