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경수종 양묘와 비베관리

관리자 | 2005.11.19 11:56 | 조회 3844
조경수종 양묘시 파종 및 식재상을 만드는 이유는 태양광선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생장활동을 돕고 뿌리의 생장을 발달시켜 이식할 때 활착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조경수종의 양묘기술과 비배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파종 및 이식상 만들기
■ 상은 왜 만들어야 하나?
조경수종 양묘시 파종 및 식재상을 만드는 이유는 태양광선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생장활동을 돕고, 또한 뿌리의 생장을 발달시켜 이식할 때 활착을 높이기 위함이다. 보통 침엽수는 2년생 묘목을 이식하고 활엽수의 경우는 1년생 묘목을 성목까지 키우기 위해서 상에 멀칭을 하여 풀이 나지 않게 하고, 식재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나무의 가지가 서로 엉키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수형과 좋은 묘목으로 생산 관리하여야 한다.
어린 묘목을 성목이 될 때까지 옮겨 심지 않고 키우기 위해 식재거리를 넓게 하면 줄기가 굽어서 좋은 수형을 유지할 수 없어 적절한 이식을 통해서 줄기를 곧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여기에 속하는 수종은 느티나무,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자귀나무, 팥배나무, 모과나무, 쪽동백 등이며, 이들 이외에도 관목류를 제외한 모든 수목은 1차 이식을 한 후 줄기를 곧게 유도하여 성목까지 키운다. 보통 활엽수의 식재간격은 사방 40∼50cm 정도의 간격으로 식재하여 나무가 어느 정도 크면 서로 경합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나무가 통직하게 자라게 된다.
■ 상준비 및 식재
상의 묘포지는 평탄한 곳보다는 약간 경사진 곳을 택하는 것이 관수와 배수가 용이하므로 침엽수를 파종할 곳은 1∼2°의 경사지가 적당하고 기타는 3∼5° 정도의 경사지로 선정하는 것이 적합하다. 포지의 경사가 5° 이상이 되면 강우시 표토의 유실로 인하여 파종상에 매우 심한 피해를 입게 되므로 이와 같은 포지는 계단식으로 구획하여야 한다. 또 토양은 비옥도보다는 오히려 물리적인 성질이 중요하다. 너무나 점질인 토양일 경우는 잡초가 많이 나고 병충해가 잘 발생하여 작업하기가 불편하다. 그리고 공기의 유통과 배수가 불량하여 건조하게 되고 우기에는 습지화되므로 묘목의 근계발달이 좋지 못할 뿐 아니라 겨울에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 묘포토양으로서는 사질양토, 양토, 또는 부식질이 많은 사토가 적합하다.
상을 만드는 작업은 얼었던 토양이 풀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하여야 하며, 중요한 것은 나무의 생장을 위해서 기비와 퇴비를 넣고 또 토양살균제를 넣고 경운을 하여 상의 토양의 해충을 방제하고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그리고 식재하는데 작업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묘목의 활착률이 떨어지므로 3월 중에 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상이 준비가 다되었으면 묘목을 이식할 때 규격이 큰 묘목은 가운데로 심고 작은 묘목은 바깥쪽에 심는다. 단 식재가 끝나면 발로 꼭꼭 밟아주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고 그 위에 짚이나 낙엽으로 덮어줌으로써 수분증발을 막아준다. 보통 수종에 따라 생산량이 다르겠지만, 활엽수의 경우 1-0묘는 ㎡당 81본을 생립하여 65본을 득묘하고, 1-1묘는 ㎡당 64본을 이식하여 51본을 득묘하는 것이 적당하다. 조경수의 식재구덩이는 1-0묘는 너비30㎝, 깊이30cm정도 파고 식재 전에 퇴비 또는 분뇨를 넣어 주어야 후기생장이 좋아진다. 이것은 식재 전년 가을에 넣고 준비가 되어야 하며, 식재 당시 비료를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조경수 재배에서 식재지의 배수관계는 매우 중요하므로 작업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설정하여야 한다.
■ 식재거리
묘목을 어떤 간격으로 식재하는가는 성목이 되어 출하할 때까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묘목의 식재거리의 결정은 수종별, 수령별, 경영방식, 노동력의 집약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너무 좁은 간격으로 식재하면 정상적인 가지발달이 안 되며 나무가 생장하는 데 수관폭이 없고 키만 크게 자란다.
따라서 묘목 식재 후 판로가 있어 줄빼기를 하여 중간소득을 볼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베어버리기도 아깝고 수형도 좋지 못하여 고민거리로 남게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나무의 수형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제거시키고 나무의 수형을 다시 유도하여 비배관리를 함으로써 좋은 규격묘를 생산하여야 한다.
■ 식재요령
묘목을 구입할 때는 묘목을 굴취하여 바로 심는 것이 좋다. 오래 가식되어진 묘목들은 뿌리가 부패될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뿌리에 바람이 들어가 뿌리가 말라 식재 후 활착이 떨어져 고사하는 경향이 많다.
묘목 식재 후 활착이 잘되는 수종 여부와 묘목 규격별로 옮겨심기의 횟수와 연도, 침엽수, 활엽수에 따라 다르다. 2~3년생의 묘목인 경우 흙을 털어 심어도 활착이 잘되는 수종은 벚나무류, 느티나무, 꽃사과, 은행나무, 매화나무, 모감주나무, 이팝나무, 중국단풍 등이 활착이 잘 된다. 그 외의 수종들은 2∼3년생보다 규격이 큰 나무는 분을 떠서 심는 것이 경비는 많이 드나 안전하다. 묘목은 지표면 위로 올려 심고 가뭄을 타지 않도록 주위의 흙을 긁어모아 심은 나무 근처가 지표면보다 높게 심는다. 특히 침수에 약한 수종으로 주목, 구상나무, 벚나무, 전나무, 층층나무 등은 높이 심고 물이 차지 않도록 배수를 잘해 주어야 한다.

비배관리
■ 비료의 특성
비료의 종류는 크게 나누어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로 나눈다. 또 유기질 비료는 동물의 분뇨와 퇴비거름으로서 토양에서 효과가 지속되므로 지효성 비료라 하며, 토양에 들어가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주로 질소를 공급하고 토양균을 증식시켜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좋게 한다. 그러므로 유기질 비료는 수목의 생장뿐 아니라 토양개량에 매우 좋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화학비료는 비료의 효과가 단기간 내에 속히 나타나므로 속효성 비료라 한다. 화학비료는 적은 양으로 많은 면적에 효과 있게 거름주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많은 양을 계속하여 사용하면 토양이 산성화되어 토양의 물리적 성질이 악화된다. 토양에 퇴비를 넣으면 그 효과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10년 가까이 영향을 준다. 그리고 유기질 비료는 시비하는 데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 거름주는 시기
거름주는 시기는 낙엽이 진 후부터 잎이 생기기 전까지, 즉 수목의 휴면기 때에 시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휴면기 때에는 수목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거름성분이 분해되어 충분히 수목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토양입자에 밀착된 후 봄에 수목이 활동을 하면서 거름성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료를 충분히 준다 하여도 비료의 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수목에 거름주기는 연1회에 걸쳐 끝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특히 동해에 강한 벚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꽃사과, 마가목, 버즘나무, 복자기, 살구나무, 은행나무, 전나무, 쪽동백, 참나무류 등의 수종을 급성장시키려면 수시로 비료를 주어도 관계가 없다. 단 수목 출하 전해에는 이식 후의 활착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많은 거름주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기타 침엽수류와 특히 측백류를 비롯한 동해에 약한 수종은 휴면기에 1회 거름주기로 끝내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수목이 너무 황색으로 되고 수세가 약한 경우에는 여름철에 약간의 비료를 주어 묘목의 활력을 되찾게 만든다. 너무 비료에만 의존하면 묘목이 도장하게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 제 초
어린묘목의 묘포장에서 제초작업은 잡초의 발아 억제제 및 제초제를 주지 말고 직접 김매기 풀을 뽑아 주는 것이 좋다. 다만 고랑 정도만 제초제를 사용하는데, 이때 어린묘목에 제초제가 닿으면 모두 고사하게 된다. 김매기는 어린묘목일 때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침엽수류는 연 7∼8회, 활엽수는 4∼5회 해주면 된다. 큰 수목으로 조성된 조경수 포지는 비침투성인 제초제를 사용해도 된다. 따라서 초반에 제초를 할 때 쑥, 메싹 등의 숙근초까지 완전히 제거하려면 침투성 제초제를 쓰고 그 후의 제초는 그라목션이나 파라코 액제를 쓰는 것이 경제적이다.
제초제를 살포할 때 발아 억제제인 라쏘, 스톰프를 같이 섞어 살포하면 발아되어 커 오른 잡초는 모두 죽게 되는 동시에 토양 속에 발아되려고 하는 잡초종자도 발아하지 못하게 되므로 제초의 효과가 길어져서 이중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어린묘목들은 약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식이나 삽목을 할 경우 상에다 비닐로 멀칭을 하면 제초는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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