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트리디비 조경수 실태조사 결과물

관리자 | 2014.04.07 16:43 | 조회 31721
조경수 생산자들의 유통가격 결정시 가격결정의 주체는 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조경수 생산주분들이 조경수 시세결정시 주변 농장주분들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정하거나 아니면 구매상들과의 협상과정에서 시세가 결정되었다. 이러다 보니 대한민국 조경수의 공인가격인 조달청수목가격은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해지고 있었다.

조경수 온라인 유통업체 트리디비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679명을 대상으로 조경수 생산 실태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실태조사는 전년도인 2012년도에도 조사하여서 이번 조사는 결과값뿐만 아니라 전년도와 비교를 통한 추이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조경수 유통가격을 대충이나마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 71%에 달하고 있지만 조경수 유통가격 결정시 기준은 주변 거래처의 시세가격이라 응답한 사람이 대부분(65%)이었다.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주변 거래처의 시세가격이라 응답한 비율인 73%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현지시세는 내가 아닌 주변인이 정하고 있는 것이라 알 수 있었다.



조경수 재배지역은 전라남도가 1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전라북도 18%, 경기도 13% 순이었다. 농장주 연령은 5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40대(24%)와 60대(23%)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결과값은 전년도 조사결과와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

조경수 재배기간은 5년이하가 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10년이하(22%)였다. 또한 대부분의 생사자들은 생산부지를 본인 소유와 임차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42%로 대부분이었으며, 그 다음은 본인소유(34%)였다. 그리고 재배면적이 3000평이하라 대답한 사람이 49%여서 조경수 생산농장의 규모가 영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 수치는 전년도와 유사하였다.

조경수 생산을 부업으로 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51%로서 전년도 조사응답율 54%와 유사하였으며, 조경공사업과 겸업(25%), 전업생산(21%)이 그다음을 뒤따랐다. 재배방식으로는 노지재배라 응답한 비율이 94%로 아직 컨테이너 혹은 포트를 활용한 재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년매출은 1000만원이하라고 대답한 인원이 52%, 5000만원미만으로 대답한 사람이 31%여서 전년도에 이어 조경수 생산을 통한 수익을 거의 못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는 건설시장의 침체가 전년도에 이어 계속되는 실정에서 전체 생사자의 51%가 부업형식으로 농장관리를 하다보니 조경수 생산, 관리능력 부족 및 판매경험 미비로 인하여 매출향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3억이상이라 답한 비율이 8%여서 조경수생산에도 빈익빈부익부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걱정되었다.

조경수 생산비 조달방법은 자기부담이라 응답한 비율이 64%, 은행융자라 대답한 사람이 19%로서 조경수 생산자들이 소규모로 운영하다보니 융자금보다는 자가부담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다.
판매대금결제방법중 조경수 농장주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선결제와 작업상차후 결제로서 각각 31%, 30%로서 사기에 대한 두려움때문인지 일반적인 형태의 결제방식인 잔금수령등의 후결제방식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수 거래시 사기당한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판매자는 전년도에는 55%였으나 금년도에는 49%로 응답하여서 다소 줄어들긴 하였으나 여전히 시장의 불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었다.

2014년도 조경수 유통시장 전망에서는 생산자의 절반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였으며, 42%가 더 나빠질 것이라 예상하였다. 전년도에 비하여 나빠질 것이라 예상되는 비율(48%)이 소폭 하강하였으나 다르게 생각하면 대부분의 생산자들이 2013년도 조경수시장이 최악이었음을 확인하는 결과였다.

조경수 판매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매처 확보라고 응답자의 55%가 답하였으며, 불합리한 가격(19%)이 다음순위였다. 이는 현재 조경수 유통시세가 생산자가 결정하기 보다는 중간유통상(속칭 나까마)이 결정하게 되는 단초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생산 관리시 애로사항 조사에서도 새로운 판로개척이라고 37%라 답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 알 수 있다. 생산관리와 판매의 애로사항중 노동력 부족이라 답한 사람도 상당수 되었는데, 농촌의 일손부족이 생각보다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조경수 구매시 애로사항으로는 규격미달 또는 불량 납품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조경수 가격정보 부재(20%), 불합리한 가격(18%)으로 가격에 대한 불만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유난히 가격이 낮았던 조경수로는 교목은 소나무(15%), 벚나무(12%)를 꼽았으며, 관목은 철쭉(22%), 회양목(11%)으로 답했으며, 이 비율은 전년도와 답변이 같았다. 이는 답변된 수목들이 많이 재배되고 있고, 품이 많이 드는 종이다 보니 여타의 조경수보다는 기댓값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가격이 높았던 조경수로는 교목은 스트로브잣나무(14%), 단풍나무(14%)였으며, 관목은 사철나무(11%), 수수꽃다리(10%)여서 전년도와는 다른 결과(교목:이팝, 단풍, 관목:조팝, 목서)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조경수 재배면적과 본수를 늘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본 결과 대부분이 계획이 없거나(47%), 줄일 계획이다(22%)라고 답변하였으며, 이 결과값은 전년도 조사결과와 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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